일본이 드디어 돼지열병 백신 사용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일반 농장의 돼지가 아닌 야생멧돼지 대상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2일 현재의 돼지열병 상황을 감안할 때 야생멧돼지를 통한 돼지열병의 확산 방지을 위한 조치로 3월부터 경구용 미끼 백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지역은 야생멧돼지에서의 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된 지역 입니다. 이에 돼지열병이 최초 발생한 기후현과 인근 확산지역인 아이치현이 해당됩니다.

경구용 미끼 백신은 독일 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기가 4*4*1.5 cm 크기로 외부는 옥수수가루와 파라핀, 분유, 코코넛 오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에는 알루미늄 포장의 백신액(1.6ml)이 들어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9월 돼지열병 첫 확진이후 22일 현재까지 175 마리의 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가 포획되거나 죽은 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들에 대한 미끼백신 사용의 검토가 이루어졌는데 결국 2월 여러 지역으로 확산된 이후에야 백신 도입이 결정된 것이어서 뒷북이라는 지적입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효과에 있어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일본 양돈농가들은 일반 돼지에서의 백신 도입을 일본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