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후현과 아이치현에 이어 미에현의 양돈장에서도 처음으로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日 미에현 양돈장, 돼지열병 첫 발병@bokoboko791020 유튜브
일본 농림수산성은 24일 미에현 이나베시의 4천 두 규모의 양돈장에서 돼지열병이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22일 일부 돼지가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습니다. 23일 실험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임상증상이 확인되지 않아 살처분에 있어 신중을 기하기 위해 추가 검사에 들어갔고, 불행스럽게도 24일 다른 돼지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농장의 돼지는 30일 완료를 목표로 살처분 및 매몰, 방역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수산성은 감염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
이번 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지난해 9월 첫 발병이후 32번째 발생 건입니다. 미에현에서는 첫 발병입니다. 앞서 6월 26일 미에현에서는 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포획되었고 지금까지 모두 4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발생농장은 양성 야생멧돼지 포획 지점과 10km 거리에 있습니다.
▶일본 현별 야생멧돼지 확인 싯점과 일반농장 발병 시기@돼지와사람 분석(7월 24일 기준)
야생멧돼지 양성돈(양성두수) | 일반농장 첫 발병(누적 건수) | |
기후현 | '18년 9월 이전 추정(734) | '18년 9월(18) |
아이치현 | '18년 12월(44) | '19년 2월(13) |
미에현 | '19년 6월(4) | '19년 7월(1) |
후쿠이현 | '19년 7월(6) | 미발생 |
나가노현 | '19년 7월(12) | 미발생 |
소계 | 5개 현(800두) | 3개 현(32건) |
일본 정부는 돼지열병 사태의 시작을 최초 야생멧돼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첫 발병지인 기후현에서 9월 이전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해 다른 매개체(쥐, 조류 등)를 통해 일반돼지로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발생지인 아이치현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해 12월 야생멧돼지에서 첫 돼지열병이 확인된 후 올해 2월 양돈장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했습니다.
결국 이번 미에현도 야생멧돼지에 이어 일반돼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후쿠이현과 나가노현이 긴장하는 이유입니다. 일본은 돼지열병으로 이번 발생 건을 포함해 약 12만6천 두의 돼지를 땅에 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