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5개월 만에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3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소재 도로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6개월령 암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발견 다음날인 14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역대 4216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근까지 감염멧돼지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월 화천(역대 #47, 10.13)과 11월 홍천(역대 #48, 11.03)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발생농장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노력에도 감염멧돼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양구에서 감염멧돼지가 나온 것입니다. 양구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화천 및 홍천 발생농장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각각 약 23km, 54km 정도입니다. 이들과의 역학관계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강원도 내에서 ASF 감염멧돼지와 바이러스가 새로 확인됨에 따라 시군 멧돼지 수색뿐만 아니라 농장 방역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야 할 것입니다. 이번 양구 감염멧
2025년 새해 첫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멧돼지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흥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으며, 2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2025년 첫 ASF 감염멧돼지(#4208)로 기록되었습니다. 최근 3년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감소 추세입니다. 반대로 사육돼지 발생사례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관련 기사). 올해도 이러한 양상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새로운 지역으로의 바이러스 확산 역시 관심사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추가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는 모두 12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모두 4개 시군에서 나왔는데 제천이 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안동 3건, 문경 2건, 군위 1건 등의 순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12건은 최근 6년간 12월 중 가장 적은 발견건수입니다. 지난 '19년 발생 원년때(22건)보다도 적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92건)과 비교하면 무려 80건이나 적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체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719건(경기2, 강원36, 충북 74, 경북565, 부산24, 대구18)입니다. '19년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적은 연간 감염멧돼지 마릿수입니다.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전년 발견건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상반기 기준 '23년 388건 vs. '24년 612건). 하지만, 하반기부터 예상과 달리 크게 감소하면서 결국 전년 전체 발견건수보다 적은 결과로 마무리되었습니다(전체 기준 '23년 735건 vs. '24년 719건). 실제 야생멧돼지 감소로 인해 ASF 감염멧돼지 숫자 자체가 감소했는지 아니면 A
지난 16일 ASF가 발생한 경기도 양주 돼지농장(역대 사육돼지 49번째 양성)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일부가 최근 정보공개 형태로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양주 발생농장의 사육규모는 최초 알려진 사육두수(5500마리 일관)보다 550마리가 적은 4950마리입니다. 이번에도 시설 및 방역관리상의 미흡사항이 다수 지적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특이사항 없이 일부 시설 미설치나 소독 미실시 수준에 그쳤습니다. 먼저 시설관리에 있어서는 ▶농장 외부울타리 출입문에 방역실이 설치되지 않은 점 ▶외부울타리 일부가 누락된 점 ▶사육시설 출입구 및 관리사무실 출입구에 신발소독조가 없는 점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돼지 이동통로와 사료차량 통행로가 겹치는 것도 미흡사항으로 열거되었습니다. 질병이 발생한 돈사의 출입문 아래에 빈 공간이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포함되었습니다. 방역관리에서는 모두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것뿐입니다. ▶농장 종사자의 외부울타리 출입 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점 ▶외부울타리 밖에 있던 장비(트랙터, 스키로더 등) 반입 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점 ▶사료차량의 농장 내 진입 시 2차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점 등이 방역 미흡사항
지난 16일 사육돼지(경기 양주)에서 역대 12월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15일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7일 경북 문경 동로면 간송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 정확히는 뼈 위주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폐사한지 35일이 경과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20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어 역대 4201번째(올해 713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감염멧돼지는 지난 5일 이후 정말 오랜 만에 추가 발견입니다. 이로써 이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숫자는 6건(마리)으로 늘어났습니다. 12월은 야생멧돼지의 번식기가 본격 시작되는 달입니다. 이 때문에 멧돼지의 이동과 접촉이 잦아 감염멧돼지가 많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발견건수가 너무 적어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19년 12월 22건 ▶20년 12월 79건 ▶'21년 12월 128건 ▶'22년 12월 42건 ▶'23년 12월 92건 ▶'24년 12월 현재 6건 이런 추세가 이달 남은 기간까지 계속 지속된다면 역대 가장 적은 발견건수를 기록할 것이
지난 16일 경기 양주 사육돼지 ASF 발생(관련 기사)과 관련해 양주와 인근 6개 시군(경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내려진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12.16. 18:00~12.18. 18:00)이 18일 오후 6시부로 연장 없이 해제되었습니다. 이는 발생농장 돼지(4950마리)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54호에 대한 정밀검사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400여 호에 대한 임상검사 ▶역학 관련 축산차량에 대한 환경검사 모두에서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없었다라는 의미입니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대상 7개 시군 내 양돈농장의 돼지 이동(출하)은 당장 19일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발생농장 및 도축장 역학 농장 등에 대한 이동제한조치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또한, 인천·경기, 강원, 충북, 대구·경북 등 4개 권역화 지역 내 농장은 도축장 출하 등 돼지 이동 시 임상·정밀검사가
오늘(16일) 사육돼지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역대 농장 발생건수가 누적 49건으로 늘어났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확진 직후인 오후 6시 30분경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빠르게 전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5,500여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에 따른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략)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과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및 영농활동 자제,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 여전히 발생 정보 제공 자체가 제한적이고 불친절합니다. 발생농장과 스탠드스틸 발령 대상지역만 달랐지 이전 발생 보도자료와 내용이 비슷합니다. 사실상 거의 복사-붙여넣기 수준의 반복입니다. 기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경기도 양주 사육돼지 ASF 발생 사례는 여러 면에서 생각해 볼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9년 첫 발생 이후 사육돼지 발생
[2보] 경기도 양주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로 확진되었습니다. 양주에서 첫 양성 사례이며, 지난달 강원도 홍천(11.3)에 이어 43일 만에 추가 발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올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는 모두 11건으로 늘어났습니다(역대 누적 49건). 방역당국은 16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양주와 인근 6개 시군(경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양주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양돈장 45호(7만1천 마리)에 대해서는 방역대 농장으로 지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16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였습니다. [1보] 오늘(16일) 오전 9시경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5500두 규모 일관사육)으로부터 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어제와 오늘 이틀간 모돈 4마리가 연달아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2시경 부검과 함께 시료채취가 진행되었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오후 6시경 나올 예정입니다. 양주에는 지금까
1월 1일 새해와 함께 팔도 한돈라면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출시 소식에 먼저 라면 전문 블로그에 올라온 팔도 한돈라면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블로거들은 성분을 비교하며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했는데, 빽라면과 성분이 유사하다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은 이들도 있었고, 국내산 한돈이 0.38%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솔직한 반응도 있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가 들어간 라면이라는 광고로 인해 돼지국밥이나 일본식 돈코츠라멘 같은 풍부한 맛을 기대한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실제 맛은 안성탕면이나 진라면 같은 평범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거들은 "한돈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며 재구매 의사는 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보여주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와 함께 '제4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행사에서는 동물방역 업무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동물방역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된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2022년부터는 다양한 분야로 시상 범위를 확대해왔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케어사이드의 유영국 대표가 후원했으며, 수상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올해 후보자 추천은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지역수의사회, 산하단체, 중앙 및 지방정부, 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주요 수상자들의 공로를 살펴보면 황성철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국내 최초로 항공기 잔여 음식물에서 ASF 유전자를 확인하는 등 검역 체계 발전에 기여했으며, 세관과 합동으로 특송물류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강광식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대동물 거점진료센터 개소와 공수의 접종대상 확대 등 지역
드디어 경기도 여주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바람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만들어집니다. 여주시와 여주축산업협동조합은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여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 440억원을 확보하여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여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관내 흥천면 율극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며, 금년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도 완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시설이 정식 가동되면 일일 160톤 규모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해지고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여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그동안 주민 반대로 2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어렵게 확보한 국비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 만큼 지역주민과 축산농가 간 상생시설로 악취없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건립으로 현재보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운영하는 온라인 축산물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가 이달 30일까지 '설(1.29) 선물세트 특판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합리적 가격대인 3만원대 육포 세트부터 10만원대 한돈·한우 세트까지 총 22개 종류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천원 즉시 할인혜택을 선착순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200만원 이상 대량주문 고객에게는 구매기간에 상관없이 5% 추가 할인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여러 곳에 간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와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맞춤형 감사카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 선물세트 특판 행사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농협 라이블리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연말연시를 맞아 총 2,3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팜스코는 안성, 정읍, 칠곡, 음성, 청주, 보령, 제주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성공장은 매년 안성시청을 통해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공장 관계자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읍, 제주, 보령에 위치한 팜스코 사료공장들은 각각 300만원씩을 관내에 기부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칠곡공장은 칠곡군 호이장학회를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하며 교육 지원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식품사업본부 공장이 위치한 음성과 청주지역에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각 300만원씩의 성금을 음성군청과 청주시 청원구청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팜스코 관계자는 "팜스코는 사료사업, 신선식품사업, 육가공사업, 계열화사업을 아우르는 종합축산식품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독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신문사를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고, 더 나은 언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여러분의 일상에 힘이 되는 소식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시대의 변화와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25년, 독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돼지와사람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