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자돈 설사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은 분만사 관리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문제 중 하나이다. 콕시듐은 포유자돈의 장 점막을 손상시켜 설사를 유발하는 매우 흔한 병원체로, 전 세계 대부분의 농장에서 상재하고 있다. 콕시듐은 단독으로도 포유자돈의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만, 장내 정상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의 과도한 증식을 유도하여 괴사성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나 대장균과의 혼합감염도 자주 발생하므로, 포유자돈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콕시듐 컨트롤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항콕시듐제(톨트라주릴)를 투여해 어린 자돈들이 콕시듐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동시에 차단방역, 돈방과 분만돈 세척·소독, 돈분 제거, 깔판 교체 등 위생 관리와 분만사 사양관리 개선에도 꾸준히 힘써야 한다. 특히 분만사 청결 유지는 감염압력을 줄이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데, 항콕시듐제를 통해 자돈의 충란 배출을 억제하고 콕시듐증을 어느 정도 통제했더라도, 주변 환경이 심하게 오염되어 있다면 자돈은 여전히 다량의 충란을 재섭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장에서는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항콕시듐제를 근육주사 또는 경구투여 방식으로
흉막폐렴균(APP)은 돼지에서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흉막폐렴을 일으키며, 갑작스러운 발병, 짧은 임상 경과, 높은 이환율과 폐사율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급성 감염과 달리 아급성 또는 만성형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폐사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겉보기에 손실이 적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아급성 및 만성형은 사료 효율, 일당 증체량, 돈방 회전율 등을 저하시켜 농장에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시험 디자인 이번 시험의 목적은 4종의 상업용 흉막폐렴 백신을 접종한 돈군에서 도축 시 폐 병변을 확인함으로써 각 백신의 흉막폐렴 방어능력을 평가하고, 일일평균증체량(ADG)과 폐사율을 비교하여 비육 성적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시험은 흉막폐렴균 헐청형 7형으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일관농장에서 수행됐으며(혈청학적 검사로 7형 외에 2형과 5형도 존재함을 확인), 총 3,576두가 시험에 포함됐다. 각 백신 그룹은 7주령과 9주령에 각각 1차, 2차 접종을 실시했다. 돼지들은 그룹별로 서로 다른 돈방에서 사육됐으나, 유전적 배경, 사양 환경, 시설 등 기타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됐으며, 모두 동일한 도축장에서 출하됐다. 폐사율은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기
돼지는 계절번식동물로 낮의 길이, 즉 일주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정확한 시간, 충분한 밝기를 제공해 주어야 높은 번식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최소 200룩스 이상, 16시간 점등). 발정 유도나 확인 시 웅돈 자극은 짧고 강하게 실시합니다. 정액 품질은 사용 전 매번 점검합니다. 적절한 교배 시점은 승가허용 여부와 수준으로 판단합니다. 이때 개체별 교배 이력 기록을 참고합니다. 교배 후 돼지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 충분히 안정시킨 후 이동시킵니다(최소 6시간 이상). 정기적인 사료라인 청소·소독을 통해 곰팡이독소 오염을 예방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 1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1) - 신생 자돈 설사 ▶ 2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2) – 저체온증, 초유, 빈혈 ▶ 3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3) – 모돈 무유증과 압사 자돈 폐사의 숨은 원인들 포유자돈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는 분만사 환경, 사양 관리, 모돈 상태, 자돈의 체중과 활력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신생 자돈은 생리적으로 매우 취약하며,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분만 직후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데 실패하거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특히 초기 48시간은 자돈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시기다.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10가지에 대해 알아본 지난 세 편에 이어,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폐사를 줄이기 위한 환경·방역·관리 요인 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자돈 폐사를 줄이는 방법1: 적절한 분만 환경 조성 자돈 폐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따라서 눈에 띄는 한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 1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1) - 신생 자돈 설사 ▶ 2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2) – 저체온증, 초유, 빈혈 자돈 폐사의 숨은 원인들 포유자돈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는 분만사 환경, 사양 관리, 모돈 상태, 자돈의 체중과 활력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신생 자돈은 생리적으로 매우 취약하며,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분만 직후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데 실패하거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특히 초기 48시간은 자돈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시기다. 지난 두 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자돈 폐사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인 무유증, 압사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8. 자돈 폐사의 원인: 무유증(Agalactia) 모돈이 젖(초유와 상유)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 자돈 폐사율은 급격히 상승한다. 무유증은 바이러스성 질병(예: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PRRS)뿐 아니라 세균성 감염에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 1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1) - 신생 자돈 설사 자돈 폐사의 숨은 원인들 포유자돈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는 분만사 환경, 사양 관리, 모돈 상태, 자돈의 체중과 활력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신생 자돈은 생리적으로 매우 취약하며,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분만 직후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데 실패하거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특히 초기 48시간은 자돈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시기다. 콕시듐증과 자돈설사, 활력저하, 기형, 그리고 패혈증에 대해서 다루었던 지난 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자돈 폐사의 또 다른 주요 주요 원인인 저체온증, 초유 섭취 부족, 철분결핍성 빈혈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5. 자돈 폐사의 원인: 저체온증 돼지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모돈의 적정 온도는 15~20°C이지만 신생 자돈은 약 35°C를 선호하며 추위에 특히 취약하다. 이는 자돈이 체표면 대비 체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PSY(연간 모돈 두당 이유두수)와 MSY(연간 모돈 두당 출하두수)는 양돈장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자돈 폐사는 이들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포유자돈 폐사율(이유 전 폐사율)은 10~20% 수준으로, 비육 구간 폐사율(약 2.5%)에 비해 현저히 높다(Muns et al., 2016). 따라서 이유 전 폐사율을 낮추는 것은 농장 전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과제다. 이유 전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 분만사 전반의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정 요소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취약점을 개선하는 접근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돈 폐사의 원인과 접근법 출생 직후 자돈은 온도 변화, 포유, 다른 자돈과의 경쟁, 미성숙한 면역체계와 병원균 등 여러 위험 요인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폐사로 이어질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5년 7월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지난 5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제17차 국제기술회의(ITM) 참석과 현지 인공수정 센터 견학을 통해 유럽의 최신 인공수정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양돈업계가 지향해야 할 기술 발전 방향과 개선점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 유럽 인공수정 센터의 운영 현황 1. 시설 자동화와 효율성 방문한 스페인 AIM Iberica 센터는 연간 350만 개의 액상유전자를 생산하는 대규모 시설로, 철저한 분업화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2명의 인력이 자동채취기 8대로 시간당 20두를 채취하며 총 130두를 관리하고 있었는데, 채취 후 정액은 1:1 희석을 거쳐 중앙 제조실험실로 이동한다. 여러 웅돈 농장에서 한 곳의 제조실험실로 정액을 집중시키는 이러한 시스템은 인력 관리와 제품 생산을 모두 효율적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였다. 2. 품질 관리 시스템 모든 공정에서 바코드를 활용한 개체 추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이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완벽한 이력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정액 분석에서는 최신 CASA(Computer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