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이 앞으로 두 달 후인 내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됩니다(관련 기사).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등이 사업 또는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안전 및 보건 확보를 이행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법률입니다. 이를 어겨 사망이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경영책임자는 법에 따라 가중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 예방'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기업은 현장단위에서 법령과 규칙에서 정한 안전보건조치를 구축하고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양돈농장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하기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신종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의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합니다(관련 기사). 31일 오후 6시 기준 발병 12일 만에 8개 시도 25개 시군 69곳의 소 사육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소 5천여 마리(4966)가 살처분 매몰되었습니다. 사실상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이 바이러스에 속절없이 뚫린 셈입니다. 역대 가장 빠른 전국화 양상입니다. 일선 수의사들은 이미 병이 확산된 상태에서 뒤늦게 발생이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이번 럼피스킨병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설마설마했던 일이 24일 벌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1시경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처음으로 바다에 버렸습니다. 이날 버린 양은 희석액 기준으로 200톤 수준이며, 현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는 약 134만 톤의 오염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염수는 빗물 등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이들 오염수 전체를 방류하는 데에는 약 30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제부터 수산물 소비 감소로 우리 어민들과 관련 업계의 피해가 본격화될 듯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축산업계는 착찹합니다. 그저 동병상련의 심정입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는 지난달 8일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화를 선언하였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어제(25일) 고양이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어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긴장한 것은 가금산업뿐만 아니라 한돈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AI는 사람뿐만 다른 동물로의 전파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양이 보호소 내 고양이 2마리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실시한 검사에서 고병원성 AI, H5N1형이 확진되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들 고양이 2마리는 전체 40마리 고양이 가운데 일부입니다. 다른 38마리는 앞서 이미 모두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사례는 지난 '16년 12월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했습니다. 가정집 고양이와 길고양이 각각 1마리에서 이번 혈청형(H5N1형)과 다른 H5N6형이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인체 감염은 없었습니다. 이번이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두 번째 사례입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집단 폐사해 심각한 상황입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사실을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신속히 알렸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으로 연일 대립하는 가운데, 사료용 벼 재배를 통한 쌀 수급 안정이 좋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예천군(군수 김학동)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10일까지 사료용 벼 ‘영우’ 품종 실증재배 농가 신청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쌀값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벼 재배면적을 줄일 수 있는 사료용 벼 재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우’ 품종은 일반볏짚보다 가축 기호성이 높아 사료가치가 뛰어나고 못자리 설치 및 이앙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아 농가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군은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와 함께 이번 농가 실증재배로 관련 기술들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밥쌀용 벼 재배 방법과 거의 차이가 없고 농기계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5월 하순부터 드론으로 논에 볍씨를 뿌리고 출수 후 30일경 곤포사일리지로 수확해 생산성과 경제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재배면적이 넓은 축산농가와 논 필지 중 일부를 사료용 벼로 재배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농가의 많은 참여 당부드리고 자세한 사항은 농업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가 최근 발표한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 발표가 논란입니다(관련 기사). 매번마다 논란이었지만, 이번에는 강도가 좀 셉니다. 한돈협회는 지난 '16년부터 양돈용 배합사료의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주로 곰팡이독소가 주요 모니터링 검사 대상입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곰팡이독소뿐만 아니라 일반 성분(수분, 조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총에너지, 총아미노산, 라이신, 메티오닌, 트레오닌, 발린 등) 검사를 더해 실시했습니다. 사료회사별 검사 농장수는 기존 10개에서 5개로 줄여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과 9월, 11월 3회에 걸쳐 사료차와 급이기(또는 사료빈) 두 곳에서 임신돈, 이유돈, 육성돈 등 사료 샘플을 채취한 후 국내 사료분석인증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였습니다(회당 6개 샘플). 그리고 한돈협회는 지난 16일 해당 모니터링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당일 오후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보도자료의 제목은 '상위 5개 사료사 모두, 라이신 등 아미노산은 한국사양표준 기준 미달'이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육성돈 사료의 조단백질 함량 결과 C사 17.64%, E사 15.73%, D사…
[오픈 칼럼(관련 정보)은 열린 소통을 추구합니다. 한돈산업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럼에 담긴 의견은 본지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돼지와사람] 축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책임지는 가축방역관과 농장동물 수의사의 부족 문제는 수의대 신설로 해결되지 못한다. 근본적인 생태계를 이해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는 과거와 달리 수의대 진학 이유부터가 다른 세대와 살고 있다. 동물을 접해봤던 경험도 차이가 많다. 반려동물을 보고 자란 세대들과 농촌에서 가축을 보고 자란 세대들. 이들의 동물에 대한 접근 태도는 다르다. 또한, 농장동물 관련 수의사들의 처우는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에 머물러 있다. '같은 직급의 행정직'과 '수의직 공무원' 또는 같은 동물병원 원장으로서 '반려동물'과 '농장동물'의 현장에서의 업무 강도가 다르다. 수의사를 바라보는 소비자(소유주)의 시선도 다르다. 동물을 대면하고 방역과 진료를 위하여 지방으로 출장 가야하는 환경 자체도 극한 상황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이유에서 현재의 인구 감소, 지방의 노령 가속화, 반려동물 사육가구의 증가 등과 맞물려 당연 가축방역관과 농장동물 수의사의 숫
"화재 예방만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27일부터 회식, 송년회 등 단체 모임이 잦은 연말을 맞아 회식의 즐거움을 더해줄 '2023 대한민국 회식, 한돈과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회식비 지원을 통해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인증점 등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회식비 지원 이벤트는 오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주요 한돈인증점에서 한돈 메뉴 30만 원 이상을 포함하여 50만 원 이상 결제 시 10만 원의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행사에 참여하는 한돈인증점 정보는 한돈닷컴(https://www.han-don.com/)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연말 모임에서 한돈을 먹고 개인 SNS에 인증하면 한돈선물세트를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추운 겨울,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우리돼지 한돈으로 면역력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면서 2023년을 잘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한돈과 함께 국민 모두가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충주 뒷골목을 걷다가 충주식 한돈 두루치기를 만났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와 더욱 유명해진 '수영식당'은 충주식 두루치기로 유명한 34년 노포입니다. 충주식 두루치기는 농축된 짜글이의 칼칼한 맛과 돌판에서 구워진 두루치기의 고소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스버너 켜는 소리와 술잔 부딪히는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에 쌀쌀한 11월의 겨울밤이 맛있게 익어 갑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홍성군에서 '2023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과 함께 진행한 '2023 한돈데이' 행사에서 한돈 신선육 50톤을 전량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한돈데이 행사에는 도드람을 비롯해 도뜰한돈·고은푸드‧돈우‧미소찬‧새싹푸드‧숨포크‧인삼포크‧천수푸드‧포크빌 등 총 10개 브랜드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페스티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돈을 할인 판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삼겹살과 뒷다리살 꾸러미 23,767세트, 일반 돈육의 경우 1,228개, 총 물량으로는 50톤을 전량 소진하였습니다. 또한, 한돈데이 행사에서는 우리돼지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와 K-PORK 한돈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ESG 활동 소개, 한돈명예홍보대사 개그맨 이용식씨의 한돈 홍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관람객들은 신선하고 맛좋은 한돈으로 만든 화덕 통돼지 바비큐부터 한돈 함박스테이크, 한돈 쌀국수, 한돈 육개장, 볼카츠 등 다양한 이색 먹거리존에 참여하며 한돈데이를 즐겼습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올해 한돈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홍성에서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3일간 전국에서 5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행사는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주요 언론은 이를 앞다투어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상당 기사가 '바베큐' 대신 '바비큐'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관련 보도자료에서 행사명을 아예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바베큐? 바비큐? 무엇이 맞나'라는 물음이 떠오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비큐'가 맞는 표기입니다. 바베큐는 틀린 표기입니다. 홍성군이 애초부터 행사명을 잘못 정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외래어 표기법은 외래어를 한글로 통일되게 표기하기 위한 규약입니다. 국립국어원이 제정합니다. 영어를 외래어로 적을 때에는 영어 발음을 그대로 옮겨 적지 않고 국제 음성 기호(IPA)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적고 있습니다. 바비큐의 원어는 'barbecue'입니다. 이의 발음은 '바베큐'에 가깝지만 우리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국립국어원은 '바비큐'로 정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소시지(sousage)'가 있습니다. 발음은 소세지, 쏘세지, 쏘시지에 가깝지만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과 농업회사법인 양주농축수산물도매시장(대표 류정하)이 최근 경기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일대에 농축수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가칭 '경기북부축산물센터')'를 함께 조성하기 위한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북부축산물센터는 1일 소 200마리, 돼지 2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25년 상반기 완공과 함께 시험도축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목표입니다. 앞으로 경기 북부의 대표 거점도축시설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양돈·가금 분야 축산기자재 가격정보 책자를 제작하여 전국 지자체, 축협, 생산자단체(대한한돈협회 등)에 배부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책자는 정부가 축사 신축 및 개보수 자금을 지원하는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참여 농가와 지자체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발간되었습니다.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와 전국 기자재 업체의 자료 협조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축사 건축에 필요한 각종 자재의 품목·규격·가격 정보를 담았습니다. 추후 전자책 제작 과정을 거쳐 농협축산정보센터(바로가기)에도 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농협은 내년에는 타 축종 농가와 지자체 담당자를 위해 한우 및 낙농분야 가격정보 책자 제작도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병우 농협 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철저한 방역과 축산업 친환경화를 위해서는 축사시설의 현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농협은 농식품부와 공조 하에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의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자금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