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부종병 대장균은 왜 항생제나 임신돈에 자돈 분변 등을 되먹이기 하는 방법으로 컨트롤 되지 않나요? 돼지 장에 부종병 대장균이 감염되면, 부종병 대장균이 분비하는 시가톡신(Stx2e)이 순식간에 혈액으로 흡수된다. 항생제를 이용하여 장에 감염되어 있는 부종병 대장균을 죽일 수는 있지만, 혈액으로 흡수된 시가톡신은 해독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효과가 거의 없다. 또한 임신돈에 자돈 분변 등을 되먹이면 임신돈에서 부종병 대장균의 가느다란 섬모(fimbriae, F18)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 모체이행항체가 신생자돈에게 이행될 수 있다. 하지만 신생자돈은 일반적으로 부종병에 잘 감염이 안되는 일령이라 이러한 모체 이행항체는 쓸모가 없다. 그리고 돼지에서 부종병이 다발하는 연령은 5~6주령인데, 이 시기에는 모체이생항체가 거의 소실되기 때문에 부종병 예방 효과를 거의 누릴 수가 없다. 포유자돈이 부종병에 잘 감염이 안되는 이유는 이전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질문2] 부종병 임상증상이 발생한 자돈은 정성껏 잘 치료하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나요? 부종병 임상증상이 발생한 자돈은 이미 뇌가 손상되어 정성껏 치료해도 정상적
[질문] 부종병 대장균은 포유자돈이나 성돈에서는 문제를 전혀 일으키지 않나요? 부종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대장이 부종병 대장균에 감염이 되어야 하는데, 이때 부종병 대장균이 보유하고 있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섬모(fimbriae, F18)가 장의 수용체(receptor)와 결합되면서 감염이 일어난다. 이러한 대장의 수용체의 숫자는 돼지 일령에 따라 다르다. 연구에 따르면 돼지는 태어나서 3~5주령까지 장에서 수용체가 증가하고, 그 후부터 23주령까지 유지된다(참고문헌 1, 2). 그래서 포유자돈은 감염에 필수적인 수용체가 아직 잘 발달하지 않아 부종병 문제가 유발되지 않는다. 보통 3~5주령 이상의 이유자돈 시기부터 부종병 대장균에 잘 감염이 되며, 주로 5~6주령 전후에 농장에서 부종병이 다발한다. 성돈의 경우에는 특별히 감염이 안되는 이유는 없다. 하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일반적으로 성돈의 경우 약 7.15리터의 혈액 양을 가지고 있어서 혈액에 흡수된 소량의 시가톡신(Stx2e)이 많은 양의 혈액에 희석될 수가 있어 부종병이 잘 유발되지 않는다고 추정된다. 다만 육성돈의 경우에는 부종병 대장균에 감염이 되면, 전형적인 부종병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준임
[질문] 부종병 백신 접종 후 이 백신의 효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채혈이나 직장 또는 분변검사(PCR)로 평가가 가능할까요? 채혈을 이용한 혈청검사에서는 백신에 의한 Stx2e(시가톡신) 항체와 자연 발생한 부종병 개체에서 검출되는 Stx2e 항체를 구별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백신의 효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 그리고 백신이든 자연 감염이든 Stx2e 항체 수준이 낮아서 검출하기도 어렵다. 분변검사의 경우,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면 Stx2e 양성율이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정확한 평가 방법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부종병 백신은 Stx2e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만 형성하는 것이지 대장균의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대장균이 대장에 감염되고 분변으로 분비되어서 PCR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올 수 있다. 부종병 백신 접종 후 가장 효과적으로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방법은 임상증상과 이유자돈 구간에서 증체율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면 임상형 농장의 경우 부종병 관련 임상증상(안검부종, 신경증상 등)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사라진다. 준임상형 농장의 경우 이유자돈 구간의 증체율이 개선되
[질문] 우리 농장에 부종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변을 보내 PCR 검사를 의뢰하였는데, Stx2e(시가톡신)는 양성이고 F18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F18이 음성이니까 우리 농장은 부종병 발생 위험이 없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분변검사(PCR)에서 Stx2e가 양성이면 부종병 발병 위험이 높은 농장이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F18이라는 가느다란 섬모를 이용하여 대장에 감염된 후 Stx2e 독소를 분비하여 부종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F18을 가지고 있어야 부종병을 유발하기가 쉽다. 하지만 대장균은 다른 여러가지 부착인자를 이용해서 대장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분변검사에서 Stx2e가 검출되면 농장에서 부종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봐야 된다. ※ PRDC 또는 위 기고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세바코리아(070. 8277. 4747 / 카카오톡채널: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부종병이 발병한 경우에만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상시로 접종을 하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농장에 더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부종병이 발병하면 당연히 백신을 접종해야 된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 후에 부종병과 관련된 임상증상(안검부종 및 신경증상)이 사라졌다고 부종병이 농장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환경 저항성이 높아 돈사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생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을 중단하면 부종병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증상은 없지만, '준임상형' 부종병으로 전환되어 이유 말기에서 육성 초기 시기에 '성장정체'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부종병 백신 접종 여부를 임상증상 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임상증상이 사라지거나 완화되어도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지속적으로 부종병 백신을 접종해야 농장에서 부종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종병이 발병한 농장은 상시 접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PRDC 또는 위 기고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세바코리아(070. 8277. 4747 / 카카오톡채널: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로 문의주시기 바랍
[질문] 우리 농장에는 부종병의 전형적인 임상증상(안면, 안검부종 및 신경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런 경우엔 부종병 백신을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는 건가요? 부종병은 진행되는 시간 경과에 따라 '급성형'과 '만성형'으로 나뉘어진다. 급성형 부종병의 경우 국내에서는 주로 50일령에서 70일령 사이에 전형적인 안검부종 및 신경증상이 관찰된다. 반면에 만성형 부종병에서는 급성형에서 관찰되는 임상증상이 가끔 경미하게 관찰되는 경우이다. 또한 임상증상의 관찰 여부에 따라서 부종병을 '임상형'과 '준임상형'으로 나뉘어진다. 임상형 부종병의 경우 부종병에서 관찰되는 안검부종 및 신경증상 등이 심한 정도에 관계없이 관찰되는 경우를 말한다. 반면 준임상형 부종병의 경우 전형적인 임상증상은 관찰되지 않고, 이유말기에서 육성초기에 성장정체만 관찰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양가와 수의사는 안검부종 또는 신경증상이 있어야만 부종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임상형 부종병보다 임상증상이 없는 준임상형 부종병이 농장에서는 더 흔하게 발병하고 관찰된다. 준임상형 부종병의 경우, 농장에서 급성형 부종병이 시간적으로 경과되어 만성형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고, 시가톡신을 소량만 분비
[질문] 농장에서 부종병을 가장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과 그에 대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부종병을 예방하려면 질병을 유발하는 기전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돼지에서 설사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과는 이름만 동일하지 성질은 완전히 다른 '이란성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 부종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은 대장에 감염이 되어 '시가톡신'을 분비하는데 이 독소는 분비되자마자 곧바로 혈관으로 흡수되어 돼지 뇌로 이동하여 신경증상을 유발한다(그림 2-A). 그래서 일단 시가톡신이 혈관으로 흡수되면 치료가 되지 않는다. 부종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리 시가톡신을 중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혈액에 형성시키는 방법이다(그림 2-B). 따라서 부종병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부종병 톡소이드 백신을 미리 접종하여 시가톡신에 대한 중화항체를 미리 형성시켜서, 부종병 대장균에 감염이 되어 혈액에 유입되는 시가톡신를 중화하는 방법이다(그림 2-C). 이렇게 부종병 발병 원리는 다른 세균성 질병과 달라서 사료 또는 음수 첨가 항생제, 주사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오히려 이런 방법으로 대응하다가 농장에서는 부종병 예방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 식품 유통교육원’에서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유통 전문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도부터 총 5회에 걸쳐 축산유통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은 △축산유통 개념 및 구조의 이해 △축산유통 정책의 이해 △마케팅 전략 실습 등 최근 축산업 마케팅 경향을 반영한 이론 수업과 실습을 함께 진행합니다. 축산종사자라면 누구나 4월 24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 식품 유통교육원 누리집(바로 가기)’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상품의 유통 및 판매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경로별로 알맞은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적극적인 교육 수요 파악과 제공으로 종사자 역량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7월) △축산상품 판로 개척 실무(1
대한한돈협회청도지부(지부장 이종찬)는 청도군(군수 김하수)과 산모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 지원사업은 올해 청도군에서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에게 5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지원 신청을 하면 택배로 한돈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한돈협회 청도지부는 저출생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청도군에 100만 원 규모의 아동복지기금을 기탁했습니다. 이종찬 청도지부장은 "한돈 꾸러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산모들의 건강 회복과 함께 국내 축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모들의 건강 회복 기여하고, 청도 군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돈 꾸러미 지원과 더불어 아동복지기금 100만 원까지 기탁해 주신 이종찬 지부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의학, 스포츠, 방송, 요리 등 각 분야 전문가 14인을 선정해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을 홍보 메시지로 삼고 다양한 연령층 및 국내외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고자 대중적 인지도가 큰 이투스 이지영 강사, 유튜버 진우와 해티, 가수 이하평, 방송인 크리스 존슨을 신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특히, 신임 명예홍보대사는 높은 영향력과 호감도를 활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한돈의 글로벌 홍보에 앞장서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한돈 홍보에 힘써준 10인의 명예홍보대사도 올 한해 활동을 이어갑니다. 먼저, 방송인 이용식,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 나우쿠킹 이난우 대표, 수엔190 여경옥 대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홍성흔 부회장, 배우 이세창,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우창윤 교수, 유안정형외과 비만항노화센터 안지현 원장, 유튜브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 개그맨 윤택입니다. 한편, 올해로 14기를 맞은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는 기고, 인터뷰 등 전문가 자문은 물론 한돈자조금 행사 참여, SNS 채
유독 꽃샘추위가 길었던 겨울을 지나 바야흐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왔습니다. 3월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로 에너지 소모가 높을 때입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이 추천되는데, 만일 식단이 고민이라면 국산 돼지고기 한돈과 제철 맞은 봄나물 조합을 추천합니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봄꽃과 함께 입맛 돋우는 봄나물 수확도 전국에서 한창인데, 이즈음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은 냉이, 달래, 두릅, 미나리, 취나물, 명이나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돈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미나리는 사계절 맛볼 수 있지만, 이 시기에 수확한 미나리가 가장 맛있습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나리는 ‘천연 해독제’로 불리며 다양한 독소 물질 제거에 탁월합니다. 마그네슘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동하 한의학박사는 “미나리의 강한 식이섬유가 몸속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돼지고기 역시 노폐물 배출과 피로 해소에 좋으므로 둘을 함께 먹는다면 환절기 건강
봄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기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향신 채소입니다. 이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해 수확합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삼겹살은 좋은데 장에 부담을 줄까 걱정되는 분이라면 미나리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2보] 전남 강진군 대표 축제인 불금불파 축제가 4월 18일로 연기됐습니다. 군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영암·무안 등 인근 시군의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오는 4월18일부터 20일까지 3주 가량 연기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관내 축산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제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철저한 방역대책을 통해 전라병영성 축제 또한 연기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1보] ‘연탄돼지불고기’하면 떠오르는 강진군 병영면에서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행사가 오는 4월 4일 개장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현역가왕2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에녹을 초청해 개장식을 화려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군은 올해 3주년을 맞은 불금불파 행사를 위해 새롭고 핫한 모습으로 꾸몄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시설 부분에서의 큰 변화는 불금불파 행사장 바로 인근에 주차장을 새로 조성해 행사장 입구가 더 넓어지고 방문객의 이동이 더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행사장 내에는 병영상인홍보관과 가족 쉼터 등 실내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