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 농장 5곳 가운데 2곳에서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한국수의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전북대학교 연구팀(고영승 대학원생 외)이 제출한 초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초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연구팀은 국내 돼지 농장의 돼지인플루엔자 발병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40곳의 농장 돼지(농장당 후보돈, 모돈, 포유·이유자돈, 육성돈, 비육돈 등 6그룹)를 대상으로 비인두 면봉 검사(nasopharyngeal swabs)와 혈액 샘플 채취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돼지인플루엔자 항체(ELSA)와 항원(RT-PCR)을 각각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전체 농장 40곳 가운데 6곳은 돼지인플루엔자 항체뿐만 아니라 항원 모두가 검출되었습니다. 그리고 16곳의 농장은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genome)가 확인되었습니다. 40%의 감염률입니다. 7곳의 농장의 경우는 실제 바이러스 유전형도 확인되었습니다. H1N1 2곳, H1N2 3곳, H3N2 2곳 등입니다. 한 가지 바이러스가 아니라 다수의 바이러스가 국내에 존재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연구팀은 결론에서 "이
2017년 1/4분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돼지 인플루엔자의 발생 건수가 최근 3년간 '0' 입니다. 우리나라 가축 질병 통계가 실제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발생 건수가 아예 없다는 자료는 양돈현장과 정말 큰 괴리가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자 축산신문은 '돼지 인플루엔자, 경제적 피해 심각'이라는 기사를 통해 중앙백신연구소의 양돈장 질병 사례 분석 결과를 인용하였고 우리나라 양돈장의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높고 이에 따른 2차 감염으로 인한 위축 및 폐사 피해를 전달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PRRS와 써코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균과 함께 '돼지호흡기복합병(PRDC)'의 1차 원인체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 유럽 등 양돈선진국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통해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상용화된 백신 뿐만 아니라 자가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유달리 무심하다 싶을 정도로 쉽게 생각하거나 혹은 외면합니다. 혹자는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간과하거나 바이러스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개요 및 원인체돼지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Influenza type-A)이 병원체이다. 돼지인플루엔자는 1918년 미국 일리노이 농장에서 처음 보고 되었다. 바이러스의 아형은 H(Hemagglutinin)와 N(Neuraminidase)으로 분류한다. 아형의 조합에 따라 감염 가능한 숙주의 종류가 달라진다. 돼지는 약 75년 이상 미국 내에서 인플루엔자 H1N1형이 주로 문제되었고, H3N2형은 5% 미만으로 문제되었다. 2009년 돼지 독감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신종플루 역시 H1N1의 아형에 속한다. 임상증상이병률이 매우 높아, 실제적으로 농장 내 거의 모든 돼지가 영향 받게 된다. 돼지는 40∼41℃의 고열로 인해 포개어져 잘 움직이지 않으며, 기침하는 돼지들이 많아진다. 임신돈은 유산을 하는 경우가 있다. 2차 세균감염이 없으면 폐사율은 낮은 편으로 2∼3주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우리나라의 대개의 농장과 같이 연속시스템 방식에서는 감염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다. 대개 보균돈의 입식으로 농장에 인플루엔자가 유입되며, 특히 늦가을에 비가 오거나 기온의 변동이 심할 때 더욱 많이 발생한다. 진 단인플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오직,한돈이 합니다!' 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 상생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부터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한돈 영수증을 인증하는 ‘오직,한돈’이 합니다! 한돈 먹고,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모션으로 시작합니다. 지역 내 전통시장·정육점·일반 음식점 등에서 한돈 구매 또는 식사 후 영수증을 촬영해 문자(1668-3330)로 보내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돈 영수증을 인증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식기세척기·무선청소기·스마트 의류관리기 및 온누리상품권, 한돈 선물세트 등 총 1천 5백만 원 규모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당첨발표 등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오직,한돈’이 합니다!' 마이크로사이트(www.20th-handon.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돈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
'돼지와사람'의 'ASF 실시간 현황판(바로가기)'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아시아태평양 ASF 상황 업데이트(ASF situation update in Asia & Pacific)에서 '참고문헌(reference)'으로 인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FAO는 현재 한 달에 2~3번 정기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ASF 상황과 대응 상황을 최신 정보로 수정·보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는 당연히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FAO가 우리나라의 ASF 관련 정보 업데이트할 때 본지의 'ASF 실시간 현황판'을 참고로 해서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것입니다. 그간 정부 홈페이지나 연합뉴스와 같이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기사가 인용된 바는 있어도 민간에서 운영하는 축산언론 정보가 인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돼지와사람의 'ASF 실시간 현황판'은 우리나라에서 ASF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된 달인 지난 '19년 9월 ASF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에게 제공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당초 수개월 운영을 염두해두었지만, 안타깝게도 확산으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사육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고, 풍성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설 명절 캠페인은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열리며, 오는 20일까지 130여 개의 다양한 한돈 선물세트를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행사 기간 선물세트 구입 시 사용 가능한 5천 원 할인쿠폰을 한돈몰 회원 모두에게 증정합니다. 100만원 이상 대량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와 더불어 신규 가입 시 5천 원 할인 쿠폰,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설 한돈 세트로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다복한 새해를 보내길 바란다”며, “한돈자조금은 한층 더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양질의 먹거리 제공과 한돈 가치 확산을 통해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는 한돈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한 희망의 해였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기후재난이 더욱 빈번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침체 공포가 엄습한 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돈산업은 올해 1천 8백 40만 마리의 돼지를 출하해 약 110만 톤의 돼지고기(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를 대한민국 소비자에게 공급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입니다. 대한민국은 돼지고기 부족국가입니다. 한돈산업은 올 한 해에도 이러저런 어려움 속에 묵묵히 산업의 소임을 다했습니다. 한돈산업 구성원 여러분, 올해 수고 많았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26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한 ‘한돈몰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사회공헌기금은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제품을 구매 시 매출액 일부가 적립되는 ‘착한소비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것입니다. 올해 2~4분기 모여진 적립금으로 전국 362개소 아동보육원에 한돈 3,620kg을 전달했습니다. 한돈자조금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착한소비 캠페인’을 꾸준히 지속해 전국 아동보육원 등에 한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6,420kg의 한돈을 전달했습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지난 여름에 이어, 한돈을 사랑해주신 소비자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미래 꿈나무들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더불어 사는 따듯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금강축산 송일환 대표(대한한돈협회 충남 공주 지부장)가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59명 후보자 중에서 농업·농촌의 혁신을 주도하는 ‘신지식농업인’ 9명을 선정·발표하였습니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으로서, 농식품부에서 매년 3차례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468명의 신지식농업인이 선발되었습니다. 송일환 대표는 양돈경력 30년의 베테랑으로 2013년에는 농업마에스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한국양돈대상에 이어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농식품부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개발하여 양돈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식과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에게는 다음 달에 개최 예정인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지식전파대회를 통해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여합니다. 신지식농업인은 선도농업인 활용 상담(멘토링) 교육사업, 현장실습교육장 운영 등을 통해 농고·농대생 및 지역 농업인에게 자신의 지식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