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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

전국적인 돼지인플루엔자 실태 파악 이루어지나...

농림축산검역본부, 4월 17일 상반기 양돈질병 분야별협의체 개최...내년 현장 수의사와 돼지인플루엔자 능동예찰 검토 중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내년부터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 소속 현장 수의사와 함께 돼지인플루엔자(SI)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17일 있었던 검역본부 주최의 '상반기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체'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주로 H1N1, H1N2, H3N2형의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돼지 독감'입니다. 감염된 돼지는 고열과 식욕부진, 기침, 유산 등의 증상을 보이며, '돼지호흡기질병복합증후군(PRDC)'으로 발전해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 유럽 등은 적극적인 백신과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이기도 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의 무관심 속에 돼지인플루엔자를 거의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으로 예방하는 농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실태 파악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장 수의사와 연구자들은 우리 양돈장 대부분 매년 특히, 환절기에 반복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연례세미나에서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는 '조사한 양돈농장 40곳 가운데 39곳에서 돼지인플루엔자 항원 또는 항체가 검출된 바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상당 부분 농장에 만연해 있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지난 '14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검역본부와 전국 병성감정기관에 접수된 가검물에서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예는 없습니다. 10년 전인 지난 '13년 1건이 마지막입니다. 실제 현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상반기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체' 관련 보도자료에서 검역본부는 "한국돼지수의사회와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양돈질병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라며, "대표적으로 ‘24년 신규과제로 제안된 ‘국내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니터링 및 특성 분석’의 일부로 현장의 돼지수의사와 함께 능동예찰을 통해 돼지인플루엔자 시료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검역본부가 해당 검토 내용을 최종 내년 신규과제로 확정할 경우 향후 전국적인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보다 명확한 상황 파악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자연스럽게 이에 따른 대책 마련도 세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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