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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연구사업, 소모성질환·인수공통전염병 등으로 확대 필요'

농림축산검역본부, 3일 대전역 우암홀에서  ‘상반기 양돈질병분야별 협의체’ 개최...현장 돼지질병 발생 상황 및 해결방안 논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3일 대전역 우암홀에서 ‘상반기 양돈질병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체는 현장의 돼지질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검역본부와 산·학·연 전문가 21명이 참여했습니다. ‘PRRS 및 PED 발생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경북대학교 박최규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돼지질병 해결을 위한 방역기술 연구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먼저 국가재난형 질병 위주의 연구사업 편성을 소모성질환, 인수공통전염병 등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백신 및 진단법 개발 실용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 기전연구 등 기초분야 연구강화 필요성도 제안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다발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미발생한 질병에 대한 선제적인 원인체 특성 규명 및 진단법 개발  등을 요구했습니다. 신속한 질병 대응을 위해 미국 농무부(USDA) 백신생산 플랫폼 및 처방플랫폼 전략을 벤치마킹한 인허가 제도 도입 검토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이날 제안된 해결 방안은 내년 신규 연구과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최근 양돈장에서 문제되는 고병원성급 PRRS인 'NADC34 유사 바이러스'에 대해 병원성 평가, 맞춤형 백신개발 및 추적평가 등 협력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하반기 양돈질병분야별 협의체를 돼지수의사회와 공동개최해 현장 수의사들과 결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검역본부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돼지질병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제안된 의견들은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하여 돼지질병 예방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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