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돈사 화재 원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관련기사). 농장주가 평소 화재예방을 위해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매일이 불안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즈팜 김학현 대표는 새롭게 전기배선을 구축했습니다. 김 대표는 콘센트를 없애고 메쉬트레이를 이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콘센트는 과열, 먼지나 습기로 인한 트래킹, 부식에 의한 발열, 접속불량 등 다양한 화재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양돈장은 습도가 높고 전기 출력이 많다 보니 콘센트는 자주 헐거워지고 전선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보통 농장에서는 이년 내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로즈팜은 농장의 콘센트를 없애고 새롭게 전기배선을 구축했습니다. 먼저 별도의 PVC하이박스 안에 와고 커넥터를 이용하여 전선을 연결하고 PVC하이박스 밖에는 PG커넥터로 연결하였습니다. 공중에 여러 가닥 늘어져 있는 전기선은 메쉬트레이를 이용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전선은 공업용, 농업용 등 대용량 전기를 송출하는데 쓰이는 TFR-CV( CV 4mm)선을 이용하였습니다. 로즈팜 김학현 대표는 "스탠으로 만들어진 트레이는 속이 보이지 않고 물이 들어가면 물이 차기도 한다"라며 "메쉬트레이는 전선의 먼지를
농장은 생산성적 향상도 어렵지만, 이를 지속하기도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번식·자돈 성적에 영향을 주는 'PPS'와 같은 바이러스 질병 관리에 실패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PPS는 PRRS와 PED, SI(돼지인플루엔자) 등을 뜻합니다. 우선 차단방역을 통해 이들이 농장 내 유입을 막는 것을 예방합니다. 바이러스가 들어왔다면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면역증강제, 피트비우기 등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특히 PED의 경우 무분별한 인공감염 시도를 삼가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민국의 4계절은 미국 또는 유럽 양돈현장과 비교해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온도편차, 열량지수). 이 때문에 돈사 환경(온습도, 환기 등)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 농장만의 관리 기준을 마련합니다. 또한, 모든 돈군들이 사료와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필요하다면 별도의 영양 관리에 투자합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에 집중합니다. 농장의 차단방역과 질병에 대한 분석은 기본입니다.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 19일 열린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 이하 양돈연구회) 주최의 세미나(신기술양돈워크숍)에서 '돼지 사고사(事故死)'에 대한 전문가의 여러 진지한 해법이 제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돼지 사고사'는 번식부터 출하까지 일련의 사육 과정에서 질병 발생이나 관리 미흡 등에 의해 돼지가 도태되거나 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돈-비육돈의 경우 사고사가 많으면 육성률이 낮아집니다. 한돈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이는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PSY와 MSY 성적으로 나타납니다(MSY 덴마크 31.5, 대한민국 19.0). 최근 다산성 모돈 도입 이후 '다산다사(多産多死)'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날 전문가들은 국내 양돈여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황적으로는 불리하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계절, 질병, 인력, 규제 등). 그러면서도, 향후 수입육과의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라도 높은 사고사 문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세부 발표에서 각 구간별 사고사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노하우도 아낌없이 전달했습니다. 첫 연자로 나선 안기홍 박사(안기홍양돈연
본 연구는 미경산 모돈의 임신기 사육형태가 파행, 피부손상 및 혈액성상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해 미경산돈(Landrace×Yorkshire; 210.67±2.22 kg) 40두를 공시하였으며, 4처리 10반복, 반복당 1두씩 완전임의 배치하였다. 처리구는 일반스톨(IS, Individual Stall; 0.65×2.3 m2)과 군사사육 형태인 반스톨(SS, Short Stall; 0.65×3.7 m2), 자유출입스톨(FAS, Free Access Stall; 3.2×7.7 m2) 및 전자식 모돈 급이기(ESF, Electronic Sow Feeder; 4.6×6.0 m2)로 총 4처리구로 수행되었다. 시험기간은 임신 56일령부터 110일령까지 수행되었으며, 110일령에 분만틀로 이동하였다. 임신돈 파행과 혈액성상은 전 기간에 걸쳐 처리구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피부손상은 1, 5 및 7주차에서 SS, FAS, ESF가 IS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또한 3주차와 5주차에서 FAS가 SS보다 피부손상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본 연구결과를 종합해
김인수 대표의 꽃밭농장(모돈 120두 일관, 세종)은 지난 '17년 재건축과 함께 '3주간 그룹관리' 농장이 되었습니다. 김 대표가 3주간 그룹관리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보다 '올인-올아웃' 적용으로 질병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소규모 농장으로서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덕분에 꽃밭농장은 외부 인력 없이 가족(부부)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8년부터 현재까지 무항생제 인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관련 정보). 참고로 김인수 대표는 한우사육과 경축순환농업도 겸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서원농장(강원 횡성)을 경영하고 있는 심응식 대표는 2세 양돈인입니다. 지난 '16년 부친으로부터 농장을 승계 받았습니다. 당시 농장은 지어진지 30년을 훌쩍 넘은 낡은 재래식 돈사였습니다. 성적은 MSY 16두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심 대표는 부친을 설득해 농협 스마트팜 종합자금사업을 받아 '18년 모돈 200두 일관 규모로 돈사를 신축했습니다. 현재 서원농장은 MSY 28두의 농장이 되었습니다. 민원 발생이 사라졌습니다. 심 대표는 승계 이후에도 농장 관련 부친과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확실한 분업화로 서로의 분야를 인정해주는 것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PSY 34.0두(출처 InterPIG 2021)로 대표되는 덴마크 양돈산업은 양돈을 할 수 있는 자연 환경과 제반 인프라가 우리나라에 비해 유리합니다. 하지만, 낮은 돈가와 높은 인건비 등의 불리함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덴마크 양돈산업에 있어 생산성(PSY)과 생산효율(FCR) 향상은 '생존'을 의미합니다. 최소 인력으로 최대 효율을 이끌어내는 '린 매니지먼트(Lean Management)'라는 인력관리모델의 도입·실천은 이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입니다. 세계 최고 성적의 덴마크 양돈의 원동력은 소통, 시스템, 매뉴얼에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 식품 유통교육원’에서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유통 전문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도부터 총 5회에 걸쳐 축산유통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은 △축산유통 개념 및 구조의 이해 △축산유통 정책의 이해 △마케팅 전략 실습 등 최근 축산업 마케팅 경향을 반영한 이론 수업과 실습을 함께 진행합니다. 축산종사자라면 누구나 4월 24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 식품 유통교육원 누리집(바로 가기)’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상품의 유통 및 판매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경로별로 알맞은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적극적인 교육 수요 파악과 제공으로 종사자 역량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7월) △축산상품 판로 개척 실무(1
대한한돈협회청도지부(지부장 이종찬)는 청도군(군수 김하수)과 산모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 지원사업은 올해 청도군에서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에게 5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지원 신청을 하면 택배로 한돈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한돈협회 청도지부는 저출생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청도군에 100만 원 규모의 아동복지기금을 기탁했습니다. 이종찬 청도지부장은 "한돈 꾸러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산모들의 건강 회복과 함께 국내 축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모들의 건강 회복 기여하고, 청도 군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돈 꾸러미 지원과 더불어 아동복지기금 100만 원까지 기탁해 주신 이종찬 지부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의학, 스포츠, 방송, 요리 등 각 분야 전문가 14인을 선정해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을 홍보 메시지로 삼고 다양한 연령층 및 국내외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고자 대중적 인지도가 큰 이투스 이지영 강사, 유튜버 진우와 해티, 가수 이하평, 방송인 크리스 존슨을 신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특히, 신임 명예홍보대사는 높은 영향력과 호감도를 활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한돈의 글로벌 홍보에 앞장서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한돈 홍보에 힘써준 10인의 명예홍보대사도 올 한해 활동을 이어갑니다. 먼저, 방송인 이용식,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 나우쿠킹 이난우 대표, 수엔190 여경옥 대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홍성흔 부회장, 배우 이세창,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우창윤 교수, 유안정형외과 비만항노화센터 안지현 원장, 유튜브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 개그맨 윤택입니다. 한편, 올해로 14기를 맞은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는 기고, 인터뷰 등 전문가 자문은 물론 한돈자조금 행사 참여, SNS 채
유독 꽃샘추위가 길었던 겨울을 지나 바야흐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왔습니다. 3월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로 에너지 소모가 높을 때입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이 추천되는데, 만일 식단이 고민이라면 국산 돼지고기 한돈과 제철 맞은 봄나물 조합을 추천합니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봄꽃과 함께 입맛 돋우는 봄나물 수확도 전국에서 한창인데, 이즈음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은 냉이, 달래, 두릅, 미나리, 취나물, 명이나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돈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미나리는 사계절 맛볼 수 있지만, 이 시기에 수확한 미나리가 가장 맛있습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나리는 ‘천연 해독제’로 불리며 다양한 독소 물질 제거에 탁월합니다. 마그네슘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동하 한의학박사는 “미나리의 강한 식이섬유가 몸속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돼지고기 역시 노폐물 배출과 피로 해소에 좋으므로 둘을 함께 먹는다면 환절기 건강
봄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기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향신 채소입니다. 이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해 수확합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삼겹살은 좋은데 장에 부담을 줄까 걱정되는 분이라면 미나리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2보] 전남 강진군 대표 축제인 불금불파 축제가 4월 18일로 연기됐습니다. 군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8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영암·무안 등 인근 시군의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오는 4월18일부터 20일까지 3주 가량 연기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관내 축산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제역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철저한 방역대책을 통해 전라병영성 축제 또한 연기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1보] ‘연탄돼지불고기’하면 떠오르는 강진군 병영면에서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행사가 오는 4월 4일 개장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현역가왕2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에녹을 초청해 개장식을 화려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군은 올해 3주년을 맞은 불금불파 행사를 위해 새롭고 핫한 모습으로 꾸몄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시설 부분에서의 큰 변화는 불금불파 행사장 바로 인근에 주차장을 새로 조성해 행사장 입구가 더 넓어지고 방문객의 이동이 더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행사장 내에는 병영상인홍보관과 가족 쉼터 등 실내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