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처음으로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서 일본에서 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지역은 모두 7개 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시카와현은 관내 하쿠산시에서 20일에 포획된 10kg가량의 수컷 야생멧돼지에 대한 돼지열병 검사에서 처음으로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은 유전자 분석 결과 인접한 후쿠이현의 야생멧돼지에서 검출한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같아 후쿠이현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4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추가 감염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최초 발생장소에서 북으로 16km 떨어진 지점에서 주민이 발견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돼지열병 양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현은 24일 현재 전체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카와현은 지리적으로 기후현, 후쿠이현, 도야마현과 인접해 있습니다. 기후현은 지난해 9월 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역입니다. 현재 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는 기후현과 인접한 7개 현 가운데 시가현을 제외한 6개 현 - 아이치, 미에, 후쿠이, 나가노, 도야마, 이시카와 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22일 기준 일본 정부가 집계한 전체 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수는 1032 마리 입니다. 일반양돈장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지역은 기후현, 아이치현, 미에현, 후쿠이현 등 4개 지역입니다.
일본은 야생멧돼지에 대해 경구용 미끼 백신을 올해 3월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돼지에 대한 백신 적용에 대해서는 1년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