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네 번째 돼지열병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5일 세 번째 돼지열병 사례가 발생한지 5일 만에 추가 발병이며, 이번에는 멧돼지 사육농장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10일 일본 기후현 세키시의 사냥개 훈련장 내 멧돼지 사육 시설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22마리의 멧돼지를 키우고 있었으며 9일 1마리가 이상 증상을 보여 신고가 접수되었고 10일 최종 돼지열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바로 살처분과 함께 인근 농장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발생 농장은 세 번째 발생농장과 1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11일 현재까지 기후현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꾸준히 확인되어 일본은 여전히 돼지열병 추가 발생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된 개체는 현재까지 모두 72두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지난 9월 9일 일본에서 돼지열병이 26년만에 처음으로 확인되고 벌써 석 달이 지났지만, 상황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