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돼지열병 사태가 이달까지 어느덧 12개월째를 맞이했습니다. 일본의 돼지열병 발병은 8월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베 정부의 방역정책의 총체적인 실패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 당국은 12일 후쿠이현 에치젠시의 양돈장(615두 규모)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달 29일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관련 기사)과 3km 거리에 있으며, 그간 출하가 금지된 상태에서 11일 일부 돼지에서 식욕부진과 폐사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후쿠이현에서 두번째 돼지열병 발생입니다. 당국은 밤부터 긴급 살처분에 나섰습니다.
▶9일 아이치현 300두 규모 농장에서 돼지열병 발병 보도@CBC뉴스
앞서 9일에는 아이치현에서 두 건의 돼지열병이 연달아 발생해 1000두를 살처분했습니다. 현내 나가쿠테시의 농업종합시험장( 700두 규모)과 도요타시의 양돈장(300두 규모) 입니다. 시험장은 현이 운영하는 시설로 미카와 돼지라는 품종을 개량하는 곳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8월 13일 기준 |
야생멧돼지 양성돈 (누적양성두수) |
일반농장 첫 발병월 (누적 건수) |
기후현 | 18년 9월 이전 추정(816) | 18년 9월(19) |
아이치현 | 18년 12월(59) | 19년 2월(15) |
미에현 | 19년 6월(4) | 19년 7월(1) |
후쿠이현 | 19년 7월(7) | 19년 7월(2) |
나가노현 | 19년 7월(19) | 미발생 |
도야마현 | 19년 7월(3) | 미발생 |
소계 | 6개 현(928두) | 4개 현(37건) |
이로서 12일 기준 일본의 돼지열병 발병 건수는 37건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살처분 두수는 12만9천 두에 달합니다. 일본 당국은 야생멧돼지를 이번 돼지열병 사태의 최초 및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기후현에서 최초 발견된 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는 현재 6개현으로 발견되어 확산 양상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도야마현에서도 돼지열병으로 죽은 멧돼지가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베정부는 일각의 백신 사용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돼지열병 백신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수출 조기 재개 때문입니다. 3월부터 야생멧돼지에 미끼 백신 살포에 나섰지만,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에는 현재로선 역부족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