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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3보] 일본 돼지열병 전국 확산일로..아이치현 첫 발병

해당농장 돼지가 이동한 나가노현, 기후현, 시가현, 오사카 등에서도 양성 확인

일본의 돼지열병 발생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일본 양돈산업이 매우 중대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후현(岐阜県)에서 시작된 돼지열병이 6일 오늘 아이치현(愛知県)과 나가노현, 시가현, 오사카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6일 아이치현 도요타시 소재의 6900두 규모의 양돈장(번식돈 1140, 비육돈 5500)에서 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농장은 4일 월요일 일부 돼지에서 식욕부진 등의 돼지열병 의심증상을 보여 당국에 신고하였습니다. 이에 아이치현과 방역당국이 실시한 돼지열병 검사에서 6일 아침 최종 돼지열병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8번째 돼지열병 사례이며 아이치현에서는 첫 돼지열병 확진입니다. 이전까지는 인접한 기후현에서만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농장에서 다른 지역으로 돼지를 이동한 농장에서 실시한 돼지열병 검사에서도 양성이 6일 동시에 확인된 것입니다. 관련 농장은 나가노현과 기후현, 시가현, 오사카 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 방역당국은 '돼지열병에 대한 가축전염병 방역 지침'에 따라 해당농장뿐만 아니라 각각의 농장에 살처분 등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돼지의 살처분 규모는 1만5천 두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살처분에는 일본의 자위대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사실 아이치현에서 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예상되어 왔습니다. 아이치현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2월 3일까지 모두 10두의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되어 왔습니다. 일본당국은 돼지열병의 농장 전파 경로에 있어 야생멧돼지와 농장돼지의 직접 접촉뿐만 아니라 사람과 야생동물(조류, 쥐) 등을 통한 간접 전파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관련해 우리나라 몇몇 양돈관계자들은 우리 방역당국과 한돈산업이 일본의 돼지열병 사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일본은 돼지열병 백신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야생멧돼지로 인해 돼지열병이 26년만에 발병했고 백신없이 당분간 근절이 어렵다고 본다"며 "만약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에 야생멧돼지로 이어진다면 현 일본과 같이 끝을 알 수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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