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이틀 연속 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되어 일본 양돈산업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4 번째 돼지열병 사례 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8일 아이치현 다하라시의 양돈장(1,647두 규모)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27일 같은 현내 세토시 양돈장에 이어 연이틀 연속 발생입니다(관련 기사).
▶일본 14 번째 돼지열병 발생 보도@CBC뉴스
해당 농장은 키우고 있는 돼지에서 식욕부진 및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 전날인 27일 관계 당국에 신고를 했습니다. 또한, 이 농장은 네 개의 양돈장이 모여 있는 양돈단지(전체 7600두 규모) 내에 위치해 방역 당국은 다른 3개 농장에 대해서도 긴급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발생은 아이치현에서는 네 번째 돼지열병 확진 사례 입니다. 다하라시에는 두 번째 입니다. 이번 확진 농장에서 불과 1km 떨어진 다른 양돈단지에서 2월 23일 돼지열병이 확진(관련 기사)된 바 있으며 이 농장은 지난 25일 이동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이동제한 전 실시한 혈청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발생농장 인근 반경 10km 내에는 모두 8만2천 두의 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돼지열병의 연이은 발생으로 일본 방역당국의 돼지열병에 대한 전략적인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히나 언제까지 일본 양돈인들의 백신 사용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