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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통제없이 백신만으로 어렵나...일본, CSF 재발병

31일 나라현, 2일 군마현에서 연달아 확진.....야생멧돼지 확산 속 근본적인 대책 요구 목소리

일본 돼지농장에서 두 달여 만에 돼지열병(CSF)이 재발병해 1만 두 이상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역대 64번째이며, 단일농장 살처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일 군마현 마에바시시(群馬県前橋市) 8,588두 규모 농장에서 CSF가 확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전날 1일  폐사 증가로 신고하였고, 2일 정밀 검사 결과 CSF로 확진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농장 돼지(8588두)와 함께 일부 돼지를 이동시킨 농장(1500두)에 대해 살처분 및 확산 차단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농장은 인근 야생멧돼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고, 백신까지 접종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일부 돼지가 이상 증상을 보이며 폐사가 늘어나면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1일에는 나라현 나라시(奈良県奈良市) 1100두 규모 돼지농장에서 역대 63번째 CSF가 확진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육하고 있는 돼지가 폐사해 신고했으며, 해당 농장은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한 돼지에서도 감염이 확인되었다'며 '백신의 효과를 과신하지 말고, 일상적인 (방역) 대책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에서는 정부의 야생멧돼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멧돼지에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미끼용 경구 백신을 투여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멧돼지 대책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야생멧돼지에서의 CSF 발생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근까지(3.24 기준) 24개 현 3249건에 달합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해당 발생농장 외 다른 농장에 대해서는 따로 살처분이나 이동제한, 출하제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대만과 함께 여전히 ASF는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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