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25일 '올해 2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돼지 사육두수의 경우 전 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전국 사육돼지 숫자는 1분기보다 10만 마리(0.9%) 증가한 1,089만6천 마리입니다. 1분기 만에 역대 최저 기록을 벗어났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16만5천 마리(-1.5%) 적은 수준입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는 통계청이 돼지이력제를 기반으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역대 최저 사육두수입니다. 모돈 감소 영향입니다.

2분기 모돈 숫자는 99만2천 마리입니다. 전 분기보다는 3천 마리(0.3%) 늘어났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1만2천 마리(-1.2%) 줄었습니다.
월령별 돼지 사육두수 조사 결과는 '6~8개월 미만' 돼지를 제외하고 1년 전보다 모두 감소했습니다. 규모별 사육두수 조사 결과는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1년 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2분기 돼지 농장수는 5,608호로 집계되었습니다. 전 분기보다 6호 증가했습니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호 감소했습니다. 5,608호는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적은 농장수입니다. 감소한 농장은 대부분 1000~5000마리 미만 규모 농장입니다. 2분기 농장당 돼지 사육두수는 1,943마리입니다.
한편 2분기 기준 다른 축종의 사육두수를 살펴보면 돼지와 마찬가지로 한육우(340만5천 마리, -5.8%), 젖소(37만1천 마리, -1.9%), 산란계(7,772만4천 마리, -0.6%), 육용계(10,976만3천 마리, -2.2%)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습니다. 오리(1,044만3천 마리, 9.5%)만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번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는 통계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