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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육돈 생산비 역대 최고 '소규모 농장 마리당 1만원 벌기도 빠듯'

통계청, 30일 '2023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 발표...비육돈 평균 생산비(100kg) 37만원, 마리당 순수익 2만3천원....1000마리 미만 농가는 큰 폭 적자

통계청이 '2023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돼지(비육돈)의 경우 2년 연속 전년보다 생산비는 증가한 반면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23년 비육돈(100kg 기준)의 경우 생산비 37만원, 경영비 34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1%(2만5천원), 5.6%(1만8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료비 및 가축비 등이 상승한 영향입니다. 이들 비육돈 생산비와 경영비는 통계청이 축산물생산비 통계를 조사한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기록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2/5 수준(-60.1%)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마리당 2만3천원(2만2659원)으로 전년(5만6739원) 대비 3만4천원(3만4170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비육돈 생산비(100kg 기준)와 순수익(마리당)를 농가 사육규모별 살펴보면 ▶1000마리 미만은 42만원, -3만8716원 ▶1000-1999마리 39만원, 7255원 ▶2000-2999마리 38만8천원, 1만296원▶3000마리 이상 35만2천원, 3만9627원입니다. 

 

'22년에 이어 1000마리 미만 농가는 유일하게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폭은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마리당 순수익 '22년 -2만1264원→'23년 -3만8716원). 1000-1999마리, 2000-2999마리 농가의 경우 전년 마리당 순수익의 각각 -76.3%('22년 3만564원→'23년 7255원), -84.2%('22년 6만5079원→'23년 1만296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한 마리 팔아 간신히 달랑 1만원 버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3000마리 이상 농가의 경우 그나마 절반 수준 정도로 순수익이 하락했습니다(-46.6%, '22년 7만4230원). 여전히 비교 우위 경쟁력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다른 축종의 생산비는 송아지, 우유, 계란, 육계는 증가한 반면 한우 비육우, 육우는 감소했습니다. 순수익은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만 원유수취 가격 상승으로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번 '2023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의 상세 내용은 통계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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