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일 올해 3분기(9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체 사육두수, 모돈수, 농장수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장수는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올해 높은 돼지 가격에도 불구하고, 생산비 및 규제 증가, 시장 불확실성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전체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1,132만 6천 마리입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1,146만 5천)와 비교하면 -1.2%로 감소한 수준입니다(전분기 대비 1.4% 증가).

이를 월령별로 살펴보면 4~6개월 미만 구간(0.2% 증가)(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습니다. 특히, 6~8개월 미만 구간이 -2.5%로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규모별로는 1,000~5,000마리 미만 구간과 5,000마리 이상 구간은 각각 -1.9%, -1.0% 감소했습니다. 다만, 1,000마리 미만 구간은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3분기 기준 모돈두수는 100만 8천 마리입니다. 지난해보다 1.6% 줄어들었습니다(전분기 대비 1.3% 감소).

농장수도 줄었습니다. 5,835호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249호(-4.1%)가 사라진 것입니다(전분기 대비 1.0% 감소). 규모별로 보면 1000마리 미만, 1000~5000마리 미만, 5000마리 이상 구간 모두 줄었습니다. 각각 155호, 92호, 4호가 감소했습니다. 규모가 작은 농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상황을 이겨내지 못한 것입니다.
농장당 마릿수는 1,941마리로 집계되었습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사육두수 감소보다 농장수 감소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한편 3분기 기준 다른 축종의 사육두수 추이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한·육우와 산란계, 오리, 육계는 증가한 반면, 젖소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젖소의 경우 생산비 증가에 더해 원유 할당물량 감축에 따른 여파입니다.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통계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