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일 발표한 3분기(9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 돼지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전체 사육두수는 13만 9천 마리(-1.2%), 농가수는 249호(-4.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농가수의 경우 강원과 전남, 제주, 대구와 울산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기가 -90호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전체의 36.1%). 이어 경북(-41호), 전북(-38호), 충남(-37호), 경남(-37호), 충북(-10호) 등의 순으로 농장 숫자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강원과 전남, 제주의 경우는 각각 4호, 4호, 5호 수준으로 농가수가 늘었습니다. 대구와 울산의 농가수는 1년 전 그대로를 유지하였습니다.

지역별 사육두수를 보면 농가수와 사육두수 증감은 자연스럽게 함께 움직였습니다. 농가수가 감소하면 사육두수도 따라 감소하는 식입니다. 다만 경기의 경우 농가수 감소(-90호)에도 사육두수는 4만 8천 마리가 증가했습니다. 인천(3호 감소, 2만 마리 증가)과 충북(10호 감소, 6천 마리 증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와 인천의 두 지역의 경우 ASF 재입식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의 경우 농가수(5호)는 증가했는데 사육두수는 2만 6천 마리 정도 감소했습니다. 환경 관련 규제와 PED 여파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제주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PED 피해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전체 발생 172건 가운데 제주 57건).
한편 3분기 기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여전히 충남(230만 5천 마리)입니다. 전체 사육돼지의 20.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가수는 1년 사이 가장 많은 농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1,142호)가 가장 많습니다. 농가당 사육두수는 전남(2,267마리/호)이 1위입니다. 전체 평균(1941마리)보다 326마리나 많은 수준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