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9일 가산면에 ‘이동식 대기확산 악취제어(감소)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입한 악취제어시스템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탈취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탈취제 분자가 확산장치와 배관을 통해 기화해 대기 중으로 퍼지며, 축산악취 분자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2km 범위 내에서 우수한 악취저감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기존 액상 스프레이 방식과 달리 겨울철 결빙의 우려가 없으며, 이동식 장치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포천시는 ‘이동식 대기확산 악취제어시스템’을 선도사업 형태로 운영한 뒤, 실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확대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포천시 관계자는 “축산악취의 경우 행정 규제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라며 “농가의 자발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악취저감 시설에 대한 지원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 2월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2025~2027년 축산환경개선 중·단기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축산 악취 저감 50% 달성 ▲친환경 축산 기반 확대 ▲지역사회 수용성 제고 ▲정책 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악취저감 시스템은 해당 기본계획의 일환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