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분기(6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두수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2분기의 사육돼지숫자는 1분기보다 일정 증가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례적입니다. 모돈 숫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근 분기별 돼지 사육농가 동향. 2분기는 1분기 대비 사육두수가 증가하는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감소했습니다@통계청](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00730/art_15957502550429_f99648.png)
통계청이 밝힌 2분기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1,108만8천 두 입니다. 이는 전년동기(1131만7천)보다 22만8천 두(-2.0%)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모돈수는 102만3천 두입니다. 역시 전년동기(107만) 대비 4만7천 두(-4.3%)가 줄어들었습니다.
!['20년 2분기 돼지 사육농가 동향@통계청](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00730/art_15957492908131_2e10ce.png)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전체 사육돼지 및 모돈 모두 감소했습니다. 전체 돼지는 12만 두(-1.1%), 모돈은 1만8천 두 줄었습니다. 월령별 돼지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입이다.
1분기 대비 2분기 돼지가 감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17년과 '18년, '19년 자료와 비교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일선 한 관계자는 '지난해 ASF에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때 2천 원대의 저돈가로 후보돈 입식이 저조하고, 사육의지가 감소한 게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분뇨악취에 대한 정부의 강화된 규제 압박도 사육의지를 꺾은 또하나의 원인'일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20년 2분기 돼지 사육농가 동향@통계청](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00730/art_15957492897992_3b86cb.png)
2분기 돼지 사육농장수는 모두 6,189호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분기보다 적은 숫자(-3호)이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29호가 늘어난 숫자 입니다. 농장당 사육두수는 1,792두입니다. '18년 6월 이후 지난 2년간 가장 적은 숫자 입니다. 사육돼지 숫자는 줄고, 농장 숫자는 늘어난 자연스러운 결과 입니다.
![ '20년 2분기 기준 지역별 사육두수 및 농가수@통계청 ](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00730/art_15957484407927_9830f0.png)
한편 2분기 다른 축종의 사육두수를 살펴보면 한우 및 육우, 젖소, 산란계는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육계와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산지가격이 가장 큰 영향 요소 입니다. 보다 자세한 가축동향조사 결과는 통계청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축종별 사육동향 추이@통계청](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00730/art_15957484398956_f82dc4.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