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IAV)'는 사람과 돼지를 포함한 다양한 조류 및 포유류 숙주에서 전신 합병증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갓 태어난 동물에서 IAV 감염은 이 기간에 발생하는 빠른 발달 과정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모체에 대한 IAV 백신 접종은 후대의 IAV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모체로부터 전달된 항-IAV 항체가 감염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모돈 백신 접종이 신생자돈에서의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 시 장 및 비강 미생물군집 발달과 해마 전사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모돈은 임신 70일과 90일에 실험용 인플루엔자 A 백신으로 접종하거나 PBS로 가짜 접종(mock-vaccinated)을 받았다. 백신 접종 및 미접종(PBS) 모돈에서 출생한 자돈은 분만 후 6일에 병원성 IAV 분리주에 노출되거나 PBS로 모의 노출된 후, 노출 후 5일에 안락사되었다.

백신 접종은 자돈의 폐 손상과 감염성 바이러스 부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비강 및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도 바이러스 교란으로부터 부분적으로 보호되었으며, 이는 비백신 접종 모돈의 자돈에 비해 노출 전 시점과의 편차가 더 컸기 때문이다.

해마 조직의 대량 RNA 시퀀싱 결과, 두 그룹 간에 1,146개의 차등 발현 유전자(FDR < 0.05)가 식별되었다. 백신 접종 모돈에서 태어난 IAV 감염 자돈은 바이러스 면역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으며, 백신 미접종 모돈에서 태어난 IAV 감염 자돈은 신경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고 혈관 발달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감소했다. 이러한 차별적으로 조절되는 유전자들 중 다수는 미생물 군집의 양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미생물군이 IAV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비강 미생물 양은 해마 유전자 발현 양상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초기 발달 단계에서 비강 미생물군-뇌 소통 축이 강하게 존재함을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모돈 IAV 백신 접종이 신생자돈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부분적으로 보호하며, IAV 감염의 잠재적 장기적 영향이 미생물군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함을 보여준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Maternal vaccination partially protects piglets against influenza A virus associated alteration of the microbiome and hippocampal gene expression, Christopher A. Gaulke(Department of Pathobiolog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University of Illinois), Veterinary Microbiology, 2025]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