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모돈의 분만 주차별 환경정보(포유모 돈사 온·습도)와 생체정보(포유모돈 사료섭취량)가 발정재귀일과 이유두수 및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상관성 분석을 통해 적정 생육환경을 분석하고 조성함으로써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는 하동에 있는 한 농가에서 진행되었다. 공시축은 농장 내 임신돈사에 모돈 40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으며 실험 데이터는 2019년 약 1년 동안 수집되었다. 상관성 분석을 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하여 스마트팜 장비들을 설치하였으며 포유모돈 사료섭취량(feed intake, FI)을 측정하기 위하여 포유모돈 자동급이기(Comas, Inc., Korea)를 설치하였다.
분석 결과, 포유기간 모돈의 사료섭취량이 증가하면 이유체중이 증가하고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이유두수가 감소하였다. 또한, 분만 1주차 온도가 26℃ 이상일 경우 이유체중과 이유두수가 감소하고 1, 3주차에 습도가 50% 이하일 경우 이유체중과 이유두수가 증가하였다. 그리고 3주차 사료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발정재귀일이 5일 이하가 될 확률이 약 1.8배 증가하였다.
결론적으로 모돈의 분만 주차별 환경 조절을 통해 모돈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환경조절 시스템에 적용한다면 데이터 기반 적정 사육관리를 통해 농가의 경제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사료섭취량 및 열환경 차이가 포유모돈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김병현(국립축산과학원) 외, 축산시설환경학회지, 2024]
정리 및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