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클로렐라를 활용한 유기 액상 비료인 LBF(Liquid Bio-Fertilizer, 액체형 바이오 액비)의 사용이 사료용 옥수수(Zea mays L.) 생육, 항산화 활성, 사료 성분 및 토양 화학성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유기성 자재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에의 기여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에서 사용된 LBF는 생산을 위하여 돈분으로부터 정제 액비를 생산한 후 Chlorella fusca를 배양하여 상등액을 추출하였다.
연구 결과 LBF 처리는 생육 초기부터 초장, 엽장, 줄기직경, 생체중 등 주요 생육 지표에서 대조구 대비 유의한 향상을 나타냈으며, 특히 초장 및 생체중의 유의한 증가는 초기 광합성 효율 및 양분 흡수의 개선과 관련된 결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사료가치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조섬유 함량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사료의 소화성과 이용 효율이 향상될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또한, 조단백질, 인, 조회분 등의 성분이 처리구에서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사료 품질 개선의 잠재적 효과를 뒷받침하였다.
항산화 활성 분석 결과, LBF 처리구의 옥수수에서는 총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 증가와 함께 DPPH 및 ABTS 라디칼 소거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이는 유기질 비료 처리가 식물 내 기능성 물질의 축적을 유도하여 항산화 활성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제시한다.
토양 화학성분 분석에서는 LBF 처리에 의해 pH, 유기물, 총질소, 암모니아태 및 질산태 질소, 유효인산, 치환 성 칼슘 및 마그네슘, 양이온교환용량(CEC) 등 주요 지표들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며, 이는 작물 생육에 유리한 토양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클로렐라를 이용한 유기 액상 비료는 생물성 비료 및 유기 자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작물 생산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적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클로렐라 기반 액상 바이오비료가 사료용 옥수수의 생육, 사료 품질, 항산화 활성 및 토양 화학성에 미치는 영향, 레쪈옌린(상지대학교 농림축산융합학과) 외, 축산시설환경학회, 2025]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