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IAV)'는 사람과 돼지를 포함한 다양한 조류 및 포유류 숙주에서 전신 합병증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갓 태어난 동물에서 IAV 감염은 이 기간에 발생하는 빠른 발달 과정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할 수 있다. 모체에 대한 IAV 백신 접종은 후대의 IAV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모체로부터 전달된 항-IAV 항체가 감염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모돈 백신 접종이 신생자돈에서의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 시 장 및 비강 미생물군집 발달과 해마 전사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모돈은 임신 70일과 90일에 실험용 인플루엔자 A 백신으로 접종하거나 PBS로 가짜 접종(mock-vaccinated)을 받았다. 백신 접종 및 미접종(PBS) 모돈에서 출생한 자돈은 분만 후 6일에 병원성 IAV 분리주에 노출되거나 PBS로 모의 노출된 후, 노출 후 5일에 안락사되었다. 백신 접종은 자돈의 폐 손상과 감염성 바이러스 부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비강 및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도 바이러스 교란으로부터 부분적으로 보호되었으며, 이는 비백신 접종 모돈의 자돈에 비해 노출 전 시점과의 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오르토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외피, 분절, 단일 가닥, 음성 감지 RNA 바이러스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 B, C, D 바이러스(IAV, IBV, ICV, IDV)의 4종류가 있으며, 돼지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IAV, ICV, IDV의 3종류뿐이며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IAV에 비해 ICV와 IDV의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양돈장의 IAV, ICV, IDV 유병률을 파악하기 위해 2023년 10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 40개 양돈장에서 1,602개의 비강 면봉과 200개의 구강액 샘플을 채취했다. 이후 유전자 특이 프라이머를 사용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해 IAV, ICV, IDV를 선별했다. 연구 결과, 40개 농장 중 23개 농장(57.5%)에서 IAV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 중 전체 1,802개 검사 샘플 중 72개(4.0%) 샘플에서 IAV가 검출되었다. 비강 면봉에서는 2.7%, 구강액에서는 14.5%의 양성 시료 비율이 나와 이전 연구보다 훨씬 높았다. 이유자돈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