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기준 돼지를 사육하는 농가는 모두 3,162가구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같은 자료는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국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는 103만 1천 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축산사육 농가는 한우가 60,330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산란계(22,225), 육계(7,207), 젖소(3,209), 돼지(3,162), 육우(1,497), 오리(1,007) 등의 순으로 사육농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돼지 사육농가는 전년(2,986) 대비 5.9%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우 사육농가도 5.0% 증가했습니다. 나머지 다른 축종의 사육농가는 전년보다 모두 감소했습니다.
돼지 사육농가 3,162가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626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남(582), 경기(571), 경북(363), 전북(320), 경남(231), 충북(150), 제주(14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은 48가구로 인천(51)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농림어업조사 자료는 통계청이 전국의 표본조사구 내 농가, 임가 및 어가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우리나라 농림어가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형태를 파악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농가의 경우 40,157가구를 표본가구로 하여 조사했습니다(상대표준오차(RSE) 0.4%). 전년인 '20년은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농림어업총조사).
한편 통계청의 분기별 가축동향조사 결과는 돼지의 경우 모집단을 농림어업총조사에서 돼지이력제(농장식별번호가 부여된 가축사육시설 기준)로 변경하여 작성합니다. 이에 따른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돼지 사육농장수는 5,942호입니다. 같은 시기 농림어업조사 3,162가구보다 거의 두 배 가량 많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