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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한돈산업, 축산분야 탄소중립 역할 절반 이상.....역할론 정립 필요"

8일 대한한돈협회 '한돈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배출량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 발표

한돈산업이 축산분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역할이 매우 큰 가운데 한돈산업 탄소중립 역할론 정립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한돈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배출량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대한한돈협회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8일 한돈협회와 SK인천석유화학, 국립한경대학교의 '농축산업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축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보고서는 "농축산업 분야에서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은 식량안보 유지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면서도 (중략) 필수적인 상황"이며, "기후민감 산업인 농축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성의 피해를 최소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한돈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감축 수단으로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온실 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고려할 때, 생산성 향상과 고효율 에너지설비 분야가 가장 우선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중요 감축 수단으로는 ▶가축분뇨 처리방법개선 ▶질소질 비료 절감 ▶바이오차 분야 등을 꼽았습니다. 추가적인 수단으로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 구축 ▶농기계 전기·수소 전환 등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분석에서 한돈산업이 축산 분야 탄소중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7.0%로 산출되어, 탄소 중립에서 한돈산업이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 가축분뇨 처리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데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축산분야 탄소중립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정화처리,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한돈산업이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보고서는 "한돈산업은 수세적인 대응보다는 공세적인 대응을 통해, 2050 탄소중립에서 새로운 도약 및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행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한돈산업의 탄소중립 이행은 한돈산업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축산분야 전반의 탄소중립 이행전략 안에서 종합적으로 계획되어야 하며, 한돈산업의 탄소중립 역할론을 정립하여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이를 통한 신산업 창출의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①정책+제도+기술의 융합화, ②농업+환경+에너지 기술 복합화, ③축산분야 탄소중립에 집중화, ④생산자, 기술인, 연구자, 산업체의 참여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더불어 ▶저메탄 사료 공급, 사료자급율 및 생산성 증대 ▶자원화(퇴액비·에너지) 촉진, 위탁처리시설 확대 ▶농경지 양분투입량 저감, 대기 및 수계 양분유출 저감 ▶정책-사업의 연계성 및 효율성 증대, 지역주민 홍보 ▶국가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Tier 2, 3) 개발 ▶저메탄 사료 등 탄소중립 2050 대응기술 개발 보급 ▶가축분뇨 에너지화 민간사업 활성화 제도개선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농축산업 부문의 2050 탄소중립에 있어 안정적인 식량안보 달성을 위한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식량 부문별(경종, 축산) 식량자급률의 유지 및 달성 목표의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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