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다가오는 추석명절(9.12-14)을 대비해 악성가축전염병 도내 유입 활동을 강화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최동수)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를 '추석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악성가축전염병의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공항 및 항만으로 들어오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포함한 입도객과 도내 반입 차량의 증가로 가축전염병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시아 7개 국가에서 발생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이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연휴기간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과 항만의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입도객과 반입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축산관계자와 가축운송차량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합니다. 축산관계자는 의복 및 휴대품에 대한 개별소독과 함께 축산사업장 방문 자제 등 방역 지도를 강화하고, 일부 제한적으로 도내 반입이 허용되어 있는 가축은 사전 철저한 검역을 실시합니다. 또한, 소독 장비를 활용해 추석 전후 축산밀집단지 등 방역취약 지역에 대한 소독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외부로부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와 주기적인 축사 소독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육 가축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