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첫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를 선정했습니다.
제주도는 2일 관내 '진욱농장(대표 김성보, 제주시 한경면)'을 '2021년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로 선정하고, 우수양돈농가 지정 현판식 및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는 제주도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첫 도입한 제도로 우수 농가로 선정된 농가는 ▶지도·점검 2년간 유예와 ▶악취관리 지역 지정 해제 대상 농가 후보 선정 등의 지원을 받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선정에 앞서 제주도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양돈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9월 관련 공고를 내었으며, 모두 4곳의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들에 대해 환경관리공단 등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민간평가단의 악취관리 현장평가(70%)와 악취관리센터에서 실시한 악취실태조사(10%)와 악취포집(20%)을 실시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진욱농장'이 첫 우수 양돈장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향후 우수양돈농가 지정 제도를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한돈협회와 양돈농가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인센티브 강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