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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육두수 총량제 포함 '양돈장 악취저감 5개년 계획' 발표

상생과 혁신’을 슬로건으로 양돈장 악취 선제적 대응 및 현실적 개선책 마련

'17년 7월 가축분뇨 무단배출사건 이후 양돈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가운데 전체 양돈농가에 대한 단계적인 악취관리지역 지정(관력 기사)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가 이번에는 '탄력적 사육두수 총량제'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악취저감 계획을 선보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이하 제주도)는 도내 양돈장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악취 민원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돈장 악취저감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크게 현실 적용 가능 양돈장 악취저감 관리 방향 제시와 농가 자구노력 및 제도개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도내 양돈장이 단계별 발생원별 악취를 줄일 수 있도록 운영·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아울러 농가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와의 교류 강화 등을 통해 인식개선 노력을 합니다. 

 

▶단계별-발생원별 악취저감 운영‧관리 방안

돈사 내부 주기적인 청소 및 분뇨순환시스템 구축 

- 주기적 청소(주1회 냄새저감제 첨가 고압세척), 먼지제거, 돈사 피트 내 분뇨관리

- 분뇨순환시스템 단계적 구축 : 육성+비육사 → 분만+자돈+종부사

- 미세 안개분무시설 설치 및 살포(물 + 냄새저감제)

돈사 외부 돈사 형태별 악취저감 시설 운영

- 밀폐형(무창) 돈사: 기계식 환기장치, 습식세정탑, 바이오필터 설치‧운영

- 개방형(윈치) 돈사: 바이오커튼(차광막시설+안개분무시설) 설치‧운영

사양관리 악취저감 사료 급이 및 적정사육 관리

- 저단백질 사료급여, 배합사료 내 환경개선제 및 탄수화물 추가 급여

- 습식 배합사료 확대 → 먼지발생 최소화, 적정습도 유지

- 적정 사육밀도 유지(축산법 0.79m2/두) → 사육면적대비 적정사육여부 모니터링

퇴비사

밀폐화 + 악취방지시설 설치(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등)

- 퇴비 숙성 운영: 분뇨 속성발효기 운영, 수분조절재(톱밥, 우드칩) 사용

- 가능한 개방시간 최소화, 수개월간 적체되지 않도록 적정 퇴비량 반출

분뇨처리

시설

밀폐화 + 악취방지시설 설치(세정습식탑, 흡착탑 등)

- 고액분리기 운영 시 → 퇴비사 시설 내 운영 또는 별도 밀폐화

- 지속적 호기조건 유지 및 미생물 투입, 가능한 개방시간 최소화

폐사축처리

폐사축 냉동저장시설 운영 + 랜더링 업체 위탁

- 폐사축처리기 운영할 경우 → 밀폐화, 가동시 냄새저감제 상시 살포

축사형태

개방식 → 무창식(밀폐화 + 냉‧난방 환기시스템)

- 중‧장기적 대안으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축사현대화사업’ 등 사업과 연계

 

중장기적으로는 도내 분뇨처리량 대비 '탄력적 사육두수 총량제'를 추진합니다. 도내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실제 처리용량과 분뇨발생량, 가축분뇨전자인계시스템 인계처리량 등을 종합 검토·분석후 수용처리 가능한 분뇨처리량을 산정해 적정 사육두수를 도출하는 것입니다. 도는 이의 시행을 위해 생산자단체, 관련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행정에 있어 악취개선 의지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 예산 지원을 확대합니다. 축산환경개선제 보급을 현 개별농가에서 사료업체로 지원체계를 전환합니다. 아름다운 양돈장 가꾸기 사업도 추진합니다. 

 

제주도는 “양돈산업을 바라보는 도민사회의 시선이 따뜻하지 만은 않아 제도적·환경적 변화에 직면한 양돈업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악취저감 5개년 계획이 ‘상생·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환경과 공존하고 도민과 상생하는 양돈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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