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식의 기반은 연구개발에서 비롯되며, 혁신적이지 않는 제품은 개발하지 않는다' - 피터 사이, 히프라 아시아 사장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 히프라가 지난 24일 대전 ICC호텔에서 '셍라인 백신 런칭 세미나'를 갖고 신제품 소개와 함께 동물용 백신 전문 기업으로서의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여와 역할을 약속했습니다(관련 기사). 

한국히프라의 김명휘 지사장의 인삿말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히프라 백신의 핵심 기술인 백신 부형제(어쥬번트), '히프라뮨 G' 소개로 시작으로 이 부형제를 기반으로 한 백신들인 ▶대장균-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노비 백신, '수이셍' ▶위축성 비염(AR) 백신, '리니셍' ▶돈단독-파보 백신, '에리셍파보' ▶PRRS 백신, '유니스트레인' 등의 특장점과 효능, 안전성, 잇점 등의 설명으로 이어졌습니다. 

'히프라뮨 G'는 히프라가 연구·개발한 최첨단 수용성 백신 부형제로서 인삼에서 추출한 '진세노사이드'가 주성분입니다. 히프라뮨 G를 통해 동물의 항원제시세포(APC)의 수를 증가시키고, 표면에 제시되는 항원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어떤 백신이라도 높은 면역을 유도할 뿐 아니라 접종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등 백신의 안전성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이셍'은 자돈(대장균성 설사, 출혈성 장염)뿐만 아니라 모돈(노비균에 의한 급사)을 위한 백신입니다. '리니셍'은 국내 유일의 진행성·비진행성 AR 예방 백신입니다. '에리셍파보'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으로 번식돈의 파보와 돈단독으로부터의 피해를 경감시켜 줍니다. '유니스트레인'은 국내 대표적인 유럽형 PRRS 백신 입니다. 

이들 히프라의 백신들은 같은 부형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함께 섞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이셍-리니셍, 에리셍-유니스트레인 등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접종자의 노동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돼지에게는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해 히프라는 국내에서 이에 대한 별도의 허가 절차를 검토 중입니다. 

히프라의 피터 사이 아시아 사장은 "히프라는 지난 10년간 유럽연합에 등록한 22개의 백신에 이어 더 많은 신규백신과 진단, 접종장비, 기록 시스템 등에 혁신을 담을 예정"이며 아울러 "동물용의약품 사업에만 집중을 통해 전세계 양돈산업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에도 장기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