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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질병 &

[히프라] 모돈을 위협하는 노비균(C. novyi) 독소(2)

한국히프라 기술지원마케팅팀 변정재 수의사(jeongjae.byun@hipra.com

 

모돈 급사의 원인 클로스트리디움 노비(C.novyi)

 

산화적 스트레스가 높아졌을 때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체인 클로스트리디움 노비균(Clostridium novyi)은 별다른 증상 없이 모돈을 급사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노비균은 모돈의 장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모돈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장이 아닌 간으로 이동하여 증식하며 치명적인 알파(α) 독소를 생성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분만 전후의 호르몬 변화, 절식 이후의 갑작스러운 사료 섭취(과식)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노비균에 의한 모돈 급사 피해가 두드러지게 된다. 노비균에 의해 급사한 모돈은 폐사 직후 빠른 사후 변화가 진행되어 육안적으로 사체가 부풀고 피부 보라빛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검을 통해 간의 종대, 기포 형성, 색상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엘니뇨 현상과 더불어 심해지는 기후 변화로 인해 올여름 날씨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철, 모돈 급사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 세계의 양돈장들은 ‘모돈급사의 원인균인 노비균이 포함된 백신 접종’에 주목하고 있다. 백신을 이용한 노비균 모돈 급사를 감소시킨 세계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아메리카 대륙의 경험

 

브라질

브라질에 위치한 2개의 농장에서 노비균 백신을 적용한 후 모돈 폐사율의 개선과 경제적 이익을 계산한 사례를 소개한다.

 

해당 농장들은 각각 모돈 1,817두와 2,500두 규모의 농장으로 노비균 항원이 포함되지 않는 대장균 백신을 적용하고 있었다. 노비균이 포함된 대장균 백신 적용 전후 18개월(P1, P2) 기간 동안 발생한 모돈 폐사와 경제적 손실을 기록하여 비교하였다.

 

 

백신을 적용한 후 두 농장 모두 모돈 폐사가 감소하였고, 이에 동반하는 손실 비용 또한 감소하여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 이를 '투자 대비 이익(ROI)'로 계산하여 보면 A 농장은 7.32, B 농장은 5.42로 확인되었다. 

 

 

캐나다

캐나다에 위치한 모돈 2500두 농장에 노비균 포함 백신을 적용한 사례이다. 2016년 모돈 폐사가 다수 발생하면서 백신을 적용하고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백신 접종 전과 후를 비교하였다.

 

 

백신 접종 전(2016년 2월~7월)과 백신 접종 후(2017년 2월 ~ 2019년 5월)로 나누어 모돈 폐사율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백신 접종 전에는 2개월마다 55두의 모돈이 폐사하고 25.33두가 급사하던 것이 백신 접종 후에는 40.36두가 폐사하고 16.57두가 급사하는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노비균 포함 백신 접종으로 모돈 급사가 감소하고 경제적 이득이 증가함을 확인해 볼 수 있다.

 

※ 모돈을 위협하는 노비균(C. novyi) 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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