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투표 다음날인 11일 새벽 300명의 국회의원(지역 254, 비례 46)을 최종 배출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이들 300명 중에는 현재 제21대 국회, 한돈산업과 관련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의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연 몇 명이나 제22대 국회에서 또 볼 수 있을까요?
현 제21대 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은 모두 19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 11명, 국민의힘(이하 국힘) 7명, 무소속 1명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먼저 7명의 농해수위 의원은 불출마하거나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돈산업을 비롯해 축산과 친숙한 홍문표(국힘, 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대표적이며, ▶이달곤(국힘, 경남 창원·진해) ▶김승남(민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윤재갑(민주, 전남 해남·완도·진도) ▶안병길(국힘, 부산 서구·동구) ▶최춘식(국힘 포천·가평) ▶윤미향(무소속, 비례) 의원 등이 있습니다.
다른 농해수위 의원 12명은 성공적으로 지역 후보 공천을 받아 국회 연속 입성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위원장인 소병훈(민주, 경기 광주갑) 의원을 비롯해 ▶어기구(민주, 충남 당진) ▶서삼석(민주, 전남 영암·무안·신안) ▶신정훈(민주, 나주·화순) ▶안호영(민주, 완주·진안·무주·장수) ▶위성곤(민주, 제주 서귀포) ▶윤준병(민주, 전북 정읍·고창) ▶이원택(민주, 김제·부안) ▶주철현(민주, 여수갑) ▶박덕흠(국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양수(국힘,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정희용(국힘,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등입니다.
그런데, 선거 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역 후보로 나선 농해수위 의원 12명 전원 모두가 당선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나름 치열했던 이번 선거판에서 당선율 100%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당선 소감에서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다음 국회에서 더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는 다음달 5월 29일 종료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임기는 다음날인 5월 30일부터 앞으로 4년간입니다. 벌써부터 제22대 국회 농해수위에는 어떤 의원이 참여해 활동할지 기대됩니다. 이번에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농해수위 의원 상당수는 계속 농해수위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원택 의원은 선거 기간 중 '한우·한돈·양계·양봉 등 농축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 추진'을 22대 총선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