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24일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1286명 직원 중 정규직은 55명으로 95.7%가 무기계약직이다"라며 "이분들의 인건비 지급 방식이 40%가 지방비로 지급하게 되어 있어, 무기계약직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또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기형적 구조로 되어 있고 근무환경도 열악하다"라며 "가축방역사업·축산물위생사업 등 국민들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본부장의 상임화를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자료에 따르면 가축방역사 1인당 평균 담당 농장은 395곳으로 가장 많은 경우 640.6곳(울산)에 달합니다. 최근 열악한 업무환경과 증가하는 업무부담으로 퇴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가축방역사 퇴사 인원은 143명이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