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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히프라

다산성모돈에서 분리포유는 어떻게 할까?

초유관리가 먼저, 분리포유를 통해 체구가 작은 자돈이 젖을 먹을 수 있도록

다산성모돈에서 분리포유가 더욱더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과 7일 한국히프라(지사장 김명휘)의 초청으로 스페인 양돈컨설턴트 라우라 페레즈 수의사의 '스페인 양돈기술 세미나'에서 '분리포유' 방법이 강조되어 주목을 끌었습니다. 




라우라 수의사는 스페인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산성 모돈을 도입하였으나, 산자수가 증가에 따라 자돈의 생시 체중이 감소되어 분리포유 방법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돼지는 초유를 통해 어미의 면역이 전달되는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건강한 모돈으로부터 갓 태어난 건강한 자돈이라고 하더라도 초유를 제 때 섭취하지 못 한다면 면역적으로 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어 쉬이 외부 병원체에 감염되어 질병상태에 처해질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라우라 수의사는 '초유는 반드시 낳아준 모돈으로부터 생후 12시간 이내에 섭취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12시간 이전에  양자를 보내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물'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분리포유는 체구가 작고 약한 자돈에게 젖을 먹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며 '체구가 큰 자돈만 별도의 분리 공간에 가둬 체구가 작은 자돈이 초유를 포함해 젖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분리포유는 매일 2~3회 실시를 하되 1회 실시 시 60~9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이 때 관리자는 분리포유를 실시하는 동안 자돈이 젖을 잘 먹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한편 라우라 수의사는 농장에서 초유섭취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모돈과 자돈에게서 돈단독 항체를 측정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룹별 모돈 5마리씩 분만 당일 채혈하고 이들로부터 태어난 자돈이 14일령 때 중간 크기의 각 3두씩 채혈해 실험실 분석하는데 모돈이 돈단독 항체 양성인 가운데 자돈이 항체 음성이라면 초유관리가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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