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7℃
  • 구름많음서울 22.9℃
  • 구름많음원주 23.8℃
  • 구름많음수원 20.5℃
  • 흐림대전 23.1℃
  • 구름많음안동 19.4℃
  • 흐림대구 21.5℃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0.8℃
  • 흐림고창 21.0℃
  • 흐림제주 23.7℃
  • 흐림서귀포 22.9℃
  • 구름조금강화 19.1℃
  • 구름많음이천 21.4℃
  • 구름많음보은 19.7℃
  • 흐림금산 20.5℃
  • 흐림강진군 21.5℃
  • 구름많음봉화 16.1℃
  • 흐림경주시 18.8℃
  • 흐림합천 19.5℃
  • 흐림거제 21.0℃
기상청 제공

한국히프라

[기고] (3)우리 농장돼지는 편안히 숨쉬고 있을까?

위축성 비염 평가 방식의 전환 
한국히프라 서상원 수의사(sangwon.seo@hipra.com)

[위축성 비염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을 3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1회: 돼지 호흡기의 구조 및 세균 혼합감염 (PPDC) 위험성(바로보기)

▶2회: 자돈들의 콧속은 건강할까? - 비진행성 위축성비염의 숨은 위험(바로가기)

▶3회: 우리 농장 돼지는 편안히 숨쉬고 있을까? - 위축성 비염 평가 방식의 전환 

 

 

돼지 콧속의 건강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돼지 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비갑개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코 절단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축장에서 출하돈의 코를 잘라 비갑개 위축여부를 점수화해 평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의 절단면에서 위축성 비염 병변지수를 평가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5등급 기준이 주로 사용되었다 (Grade 0: 위축없음, 1: 조금 위축, 2: 중등도 위축, 3: 심각한 위축, 4: 매우 심한 위축, 5: 완전 소실).

 

이러한 5등급 평가법은 위축성 비염이 심각한 수준의 농장을 분류해 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일부 비갑개 연골이 부분적으로 소실된 경우는 평가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중등도 이하의 위축이 발생되는 농장에서 과거 평가방식을 적용할 경우 실존하는 위축성 비염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넘어가기 쉽다.

 

유럽에서는 18점 기준의 객관적인 평가방식으로 전환

 

위축성 비염 백신을 장기간 사용하면서 심각한 수준의 임상증상이 찾아보기 힘들어진 유럽의 경우, 18점으로 세분화된 기준으로 변경하여 비갑개를 평가하고 있다.

 

 

유럽약전에서 비갑개 병변지수 평가 방식은 18점 기준으로 제시되어 있으며, 각 비갑개 스크롤 별로 최대 4점씩 16점을 책정하며 비중격의 변형에 따라 최대 2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돼지 비갑개 건강상태 대한 객관적이고 세밀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18점 기준 평가방식(동영상)

 

18점 기준 비갑개 병변 점수 평가 케이스

 

 

 

 

 

우리 농장의 위축성 비염 정말 괜찮은걸까?

 

과거 5등급 기준에서 위 케이스들은 1등급 정도로 미약한 위축으로 간과되어 왔으나, 18점 평가방식에서는 약 7점 내외의 위축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처럼 세밀한 위축성 비염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중등도 이하의 위축성 비염도 생산성적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유럽에서 발표된 논문과 전산성적 통계에서, 중등도(9점 이하/18점)의 비갑개 위축이 있는 돼지는 위축이 미약한 (4점 이하/18점) 돼지에 비해 평균 3일 이상 출하가 지연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위축성 비염에 의한 비갑개 병변지수가 높을수록, 그리고 이러한 개체수의 비중이 높을수록 해당 농장의 출하는 지연되게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과거의 위축성 비염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위축성 비염 평가와 관리를 통해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길 권장한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ASF·구제역 재난형동물감염병 대응 수의사 차원 중심 역할을 한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지난 30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 전북대 교수, 이하 감염병특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감염병특위는 지난 3월 1일 새로 출범한 제26대 대한수의사회 집행부가 처음으로 개설한 특별위원회 입니다. 최근까지 ASF, 구제역, AI 등 재난형동물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 수의사 중심의 객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가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이를 극복해 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감염병특위는 위원장으로 조호성 교수(전북대)를 비롯해 위원으로 오연수 교수(강원대), 탁동섭 교수(전북대), 이봉주 교수(전남대), 고상억 원장(발라드동물병원), 선우선영 이사(케어사이드), 김영준 실장(국립생태원), 손영호 소장(반석가금연구소), 조충희 연구위원(굿파머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정부 부처의 재난형동물감염병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위는 국가재난형감염병 관련 포럼 개최, 부처 자문 및 협력 체계 구축, 국내 미발생 신종 국가재난형 감염병 모니터링을 통한 국내 유입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