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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중앙 "삼겹살 수입 작년보다 62% 급증했다?"

7월까지 돼지고기 수입 증가는 금액 얘기, 중량은 감소...삼겹살은 냉동을 포함하면 23.2% 증가

중앙일보가 지난 15일 '국산은 너무 비싸...삼겹살 수입 작년보다 62% 증가'라는 기사(바로가기)를 내 한돈산업을 적잖이 당황시키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기사는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을 찾아 이들 축산물 수입이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다'는게 요점입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의 경우 7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이 10.4% 늘었고, 특히 삼겹살은 무려 62.1%나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기사에 대해 한돈산업이 다소 당황한 이유는 익히 알려진 사실('21년 돈육 수입 감소세, 다만 삼겹살은 소폭 증가)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겹살 수입이 무려 62%까지 늘었다는 대목에서는 사실 여부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돼지와사람'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번 기사는 먼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돼지고기(정육 및 부산물 포함)의 수입 금액 자료만을 인용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은 증가했는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7월까지 돼지고기 총 누적 수입금액은 10억 1,300만 달러가 맞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증가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익히 한돈산업이 인지하듯이 중량에서는 5.2% 감소입니다. 중량이 감소한 가운데 금액은 증가한 이유는 기사에서 지적한대로 국제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입니다. 따라서 기사에서 '돼지고기 수입이 늘었다'는 것은 반(금액)은 맞고 반(중량)은 틀린 애기입니다. 

 

 

7월까지 삼겹살 수입액은 62.1% 증가했다?

이건 틀린 얘기입니다. 기사는 냉장 삼겹살의 수입 금액(약 6천만 달러)만 비교해 62.1%가 증가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더 큰 냉동 삼겹살의 수입 금액(약 3억 7천만 달러)은 간과했습니다. 따라서 냉장과 냉동 삼겹살의 수입 금액을 합해 지난해 수입 금액과 비교하면 단지 23.2% 증가입니다. 중량은 5.0% 늘어났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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