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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돈가, 예상 다소 밑돈 5694원....8월 추가 하락 전망

7월 돼지고기, 국내산 및 수입산 모두 전월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모두 증가, 도매가격 4주 연속 하락...선진, 8월 돈가 5500원 예측

7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전망치(5700~5900원, 관련 기사)보다 다소 낮은 5694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월초 6천원 초반대로 강하게 출발했지만, 4주 연속 급락하며 5천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결과입니다. 폭우와 폭염 날씨 속에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하두수뿐만 아니라 수입육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시나 하는 올림픽 특수는 없었습니다. 바캉스 특수도 아직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6으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모두가 상승했습니다. 수출 호조세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가 아닌 현실은 달랐습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0.2%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부진 등의 영향입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7월 평균 국내산 냉장삼겹살과 수입산 냉동삼겹살의 소비자가격(100g당)은 각각 2715원과 1451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4.7%, 0.4% 나란히 상승한 가격입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국내산의 경우 2.0% 높고 수입산의 경우 -3.3% 낮은 수준입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과다 재고 상황인 수입산 돼지고기의 할인 공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육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량은 역대 7월 중 첫 4만톤을 넘어섰습니다. 정확히 4만5232톤입니다. 전월(6.4%)뿐만 아니라 전년(42.4%) 대비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돼지고기 수입량은 31만7469톤입니다. 역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지난해보다는 무려 23.0%, 기존 최고 기록인 지난 '18년보다는 6.1% 많은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달 소폭 늘어났지만, 여전히 누적으로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7월 3만7222톤으로 전달보다 3.6% 증가했습니다. 누적으로는 25만2942톤으로 지난해보다 8.3% 적습니다. 돼지고기 수입량보다 적은 것도 특이한 현상입니다(관련 기사). 

 

돼지고기 재고

돼지고기 재고 상황은 한마디로 국내산은 감소 추세, 수입산은 증가 추세입니다.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6월 기준, 축평원)은 1만4395톤으로 전월 대비 -9.1%, 전년 대비 -22.4% 수준입니다. 육류협회의 5월 기준 국내산 재고량도 비슷한 경향입니다. 반면,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량(5월 기준, 육류협회)은 10만2554톤으로 이는 전월 대비 2.7%, 전년 대비 30.8%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국내산의 경우 어렵다어렵다해도 일정 소비가 되고 있으나 수입산의 경우 외식소비 부진 상황 속 수입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등급판정두수

7월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149만 마리입니다. 이는 전월(137만)보다 9.2%, 지난해(137만)보다 9.0% 늘어난 숫자입니다. 6월 영천 ASF로 인해 출하가 지연된 돼지가 7월에 도축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돈미래연구소의 한돈팜스 전망치는 6월 144만7천 마리, 7월 145만 마리였습니다. 각각 실제보다 8만2천 마리 많고, 4만1천 마리 적습니다. 7월까지 누적 등급판정두수는 1113만 마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75만)보다 3.6% 증가했습니다. 1월 역대급 등급판정두수(183만 마리) 영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공급량

돼지고기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을 합한 '돼지고기 공급량'은 7월 기준 13만3173톤입니다. 전월(9.2%)과 전년(18.7%) 모두 증가했습니다. 7월까지 누적 공급량은 66만8831톤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많은 양입니다. 국내 생산량뿐만 아니라 수입량이 모두 늘어난, 당연한 결과입니다. 

 

 

도매가격

이상의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7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5694원입니다. 전월(5969원)보다 4.6% 하락했습니다. 다만, 두 달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23년 7월 대비 5.3%). 7월 돼지 도매가격은 6천원 초반 가격에서 매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락폭도 -2.1%, -6.0%, -2.9%, -6.8%로 다소 컸습니다. 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폭우와 폭염 등의 여파입니다. 7월까지 누적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5098원)보다 2.6% 적은 4966원을 기록 중입니다. 

 

8월 가격 전망

선진은 월간한돈 8월호를 통해 이달 예상 돈가를 55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선진 관계자는 "'22년도에도 9월 10일 이른 추석을 보내면서 8월 말부터 추석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8월말부터 돈가가 상승했다"라며, "올해 추석도 9월 17일로 평년보다 추석이 일러 2022년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중략) 가격 하락 추세는 8월 말 추석 준비 기간 전까지 이어질 것"라고 밝혔습니다. '22년와 '23년도 8월 평균 도매가격은 각각 5920원, 5499원을 나타내었습니다. 

 

※ 7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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