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8.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달인 11월(100.7)보다 무려 12.3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역대 가장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지난 '20년 3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발령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원인은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영향입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 모두가 일제히 부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빨리 해소되고 안정을 찾아가는지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돼지 도매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이번주의 경우 현재(26일 기준) 5298원으로 전주(5730원)보다 7.5%나 떨어졌습니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3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