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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 4주 연속 하락 추세....한 달 만에 월·화 5천원대 기록

이번주 평균 도매가격 5766원, 전주 5969원 대비 -3.4%로 급락...출하감소 불구 소비부진 영향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이번주에도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4주 연속 하락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15일)과 화요일(16일) 도매가격은 각각 5872원과 5656원을 나타냈습니다. 거의 한 달 만에 월·화 기준 5천원대 가격입니다. 이틀간 평균으로는 5766원입니다. 이는 전주 평균 가격(5969원)보다 3.4% 크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6월 중순 최고가격(6301원, 6.16-22)과 대비해 한 달 사이 8.5%가 떨어진 모습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이하 육류협회) 예상치 5700~5900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육류협회는 최근 주간시황에서 "출하감소 및 주중휴무로 인한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부진으로 물량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삼겹살은 일부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할인행사에도 미판매재고가 남는 등 부진하여 금주에도 매입이 크지 않았으며, 정육점과 외식 등에서의 수요도 부진이 심화되어 적체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그동안 원활한 편이었던 목심도 소폭 약세 전환을 나타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지는 급식납품 이외의 수요가 계속 부진하여 물량적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등심은 돈가스 및 탕수육 등에서의 수요로 보합세이고 후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갈비는 일부 냉장으로 판매되는 물량 이외에는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주 현재 평균 5766원은 여전히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가격(5400원, 7.14-20)보다는 6.8%로 높은 가격입니다. 6주 연속 지난해 가격 수준보다 상승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7월 평균 가격(16일 기준)도 5981원으로 여전히 지난해 7월 5407원보다 10.6%나 높습니다. 

 

 

또한, 국내산 돼지고기(냉장 삼겹살 기준) 소비자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 중인 가운데 이달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크게 앞지른 양상입니다. 지난 3월 소폭 추월(1.4%)했던 것을 제외하면 올해 처음 있는 상황입니다. 16일 누적 기준 2737원으로 지난해 7월(2662원)보다 2.8% 높습니다. 

 

요약하면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자물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까지 꿈틀되고 있는 것입니다. 표면상 일반언론의 '금겹살 타령'에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돼지고기 할당관세 도입 결정을 주장할 만한 요건이 점점 마련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 특히 기획재정부가 섣부른 오판을 하지 않도록 한돈산업이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관련 기사). '최근 국내산 돼지 도매가격은 연달은 ASF 발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급상 이후 급락하는 모습이며, 수입산 돼지고기는 이와 무관하게 올해 역대 수입량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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