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침 주사기와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이 정부 혁신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열린 2022년 1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이 완료된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6개 제품을 농식품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하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6개 제품 가운데 돼지와 관련된 제품은 2개 제품이어서 눈길을 모았습니다. 피내주사용 분사식 주사기(미라클스코프),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바이오앱) 등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피내주사용 분사식 주사기는 지난 '18년도부터 2년간 농식품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기존 유침 주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육아종 및 주사침 오염, 바늘 부러짐 등의 단점을 개선하였고 접종시간 단축, 돼지고기의 품질 개선, 백신 소모량 감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허바백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는 '15년도부터 3년간 농식품부 기술사업화지원사업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식물기반 형질전환’ 기술을 통해 생산된 재조합단백질 기반의 돼지열병 백신으로 병원성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결과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혁신기술·제품의 공공조달과 연계한 초기 시장 진입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3년간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 후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혁신제품 시범구매 및 구매목표제’의 대상이 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