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이하 축단협’) 지난 9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1년 제3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계속되고 있는 농식품부의 반(反)축산농정에 대한 정상화를 범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키로 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했습니다.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최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본회의(11.3) 자료에 ‘적정사육두수 관리’ 명목으로, 축종별 적정사육두수 연구용역 추진, 돼지 악취방지시설 설치기준 마련, 가금사육업 가설건축물 축사 제한을 포함한 허가기준 강화 등이 포함된 것이 논의되었습니다.
축단협은 "농특위의 적정사육두수 관리방안은 결국 사육두수 감축정책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의 핵심인 경축순환과도 무관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농특위에 축산말살정책인 적정사육두수 관리방안 도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바로보기)를 채택하였습니다.
또한 축단협은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대응하여, 범축산업계 대선공약 요구사항(안)을 채택하고, 금주 중 단체회람을 재차 거쳐 최종 보완키로 하였습니다.
이를 금주 중 열릴 ‘축산업생존을 위한 공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산업비대위‘)’ 공동대표 간 협의를 통해 대외에 확정․발표키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축산업비대위 전체회의를 열어, 범축산업계 대선공약 채택을 위한 세부활동 방안을 수립키로 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국방부 군급식 경쟁입찰 도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향후 국회 농해수위 및 국방위 면담과 함께 각 정당 대선캠프 건의를 통해 대선공약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활동키로 하였습니다.
기타 논의에서 가금생산자단체장들은 가금산업에 대한 공정위조사가 막바지 치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주무무처 장관으로서 전혀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축단협 차원의 공동대응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축단협 이승호 회장은 “축산농정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기업이 아닌농민을 위해 일하는 농식품부로 개혁이 필요하다”라며, “범축산업계가 합심하여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농식품부 개혁방안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제8대 축단협회장을 역임한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前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하였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