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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단협 "수입업자·대기업을 위한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즉각 폐기하라!"

국방부, 14일 '25년부터 농축산물 군납체계 경쟁입찰 전환 천명

지난 14일 국방부가 농축산물 군납조달체계의 경쟁입찰 전환(2025년부터)과 흰 우유 급식기준 폐지(2024년부터)를 골자로 하는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하 축단협)가 '즉각 폐기'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습니다. 

 

축단협은 "현 정권의 축산 말살이 도를 넘었다"고 단언하고, "금번 대책의 이면에는 축산물 수입업자 및 대기업 이권 대변에 목적이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축단협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가 최저가 경쟁입찰 도입목적으로 진행한 일선부대 시범급식사업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대기업 계열사가 부식조달업체로 낙찰됐으며, 농축산물 477개 품목 가운데 356개(74.6%)는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단협은 "지난 2019년 국방부와 농식품부, 해수부는 군 급식 품질개선 및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확대, 장병 식생활교육을 위해 상호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군 급식이 국방안보와 연계되는 만큼 군장병 체력증진을 위해 현행 국산 농축산물의 공급방식이 필수적임을 관계부처도 인정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단협은 "현재의 국방부가 장병들의 선호도를 운운하며 수입 농축산물을 장병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이다"며, "정부는 축산물수입업자·대기업의 이권을 보장하기 위한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즉각 폐기하고,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축산말살정책을 더 이상 방기하지 말고, 전면에 나서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끝으로 축단협은 "전국 축산농가들은 250만 농민형제들과 함께 현 정권의 농축산업 말살을 막기 위해 결사 항쟁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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