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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정점 찍었나...1년여 만에 하락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2.5% 하락...곡물, 유지류, 유제품 하락 영향, 육류는 9개월 연속 상승

지난달 곡물가 하락 등에 힘입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년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8포인트) 대비 2.5% 하락한 124.6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개월 연속 상승을 멈추고 간만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는 곡물을 비롯 유지류, 유제품의 가격 지수가 육류, 설탕 지수 상승분 이상으로 하락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월(93.1포인트)과 비교하면 33.8% 증가입니다. 

 

 

곡물은 옥수수, 밀, 쌀 가격 모두 하락하면서 5월(132.8포인트)보다 2.6% 하락한 129.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3.8% 높은 가격입니다. 

 

옥수수의 경우 5월에 201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6월에 국제 옥수수 가격은 5.0% 하락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가뭄에 시달리던 브라질에서 수확이 이어지면서 공급량이 증가하였고 미국 일부 지역에서 내린 비로 작황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유지류는 5월(174.7포인트)보다 9.8% 하락한 157.5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81.9% 상승). 대두유의 경우 미국 바이오디젤 생산자들이 예상보다 적게 이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제품은 5월(121.1포인트)에서 1.0% 하락한 119.9포인트입니다(전년 동월 대비 22.0% 상승). 버터, 전지·탈지 분유, 치즈 모두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육류는 5월(107.4포인트)보다 2.1% 상승한 109.6포인트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15.6% 상승). 중국의 돼지고기 등 육류 구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 국가의 수입이 증가하여 모든 육류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설탕은 5월(106.8포인트)보다 0.9% 상승했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43.8% 상승).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 날씨의 불확실성, 국제 원유가격 상승,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이 원인입니다. 

 

 

한편 FAO 식량가격지수는 ’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으로 합니다. 이달 지수 가격은 다음 발표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료 원문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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