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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육류, 4월 세계식량가격 반등 견인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4월 127.2포인트 기록, 전월 대비 0.6% 상승...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년여 만에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한 127.2포인트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첫 상승입니다. 육류와 특히 설탕의 가격이 오른 영향입니다. 하지만, 127.2포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7% 낮은 수준입니다. 

 

4월 육류 평균 가격지수는 114.5포인트로 파악되었습니다. 3월보다 1.3% 올랐습니다. 전년 동기보다는 6.1% 낮습니다. 돼지고기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수출국에서 높은 생산비용에 따른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가금육은 전 세계적인 AI 발생에 따라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에서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4월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무려 17.6% 상승한 149.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3개월 연속 상승이며, 지난 '11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무엇보다 인도 및 중국, 태국, EU 등에서의 생산량 전망이 일제히 하향되면서 나온 결과입니다. 국제 원유가 상승과 미-브라질 환율 등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곡물의 가격지수는 136.1포인트로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136.1포인트는 1년 전보다 무려 19.8% 떨어진 수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호주의 수출 가용량 확대 영향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자국 경유 수출을 금지했던 유럽 국가들이 이를 다시 허용하기로 4월 말에 합의한 것, 유럽 내의 밀 작황이 양호한 것도 밀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옥수수는 남미 지역의 수확기가 도래하고 브라질의 생산량 증가가 전망되면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유지류의 경우 전월(131.8포인트) 대비 1.3% 하락한 130.0포인트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팜유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대두유 및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은 공급량 증가 예상에 가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제품은 전월(126.8포인트) 대비 1.7% 하락한 124.6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분유와 치즈 가격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버터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으로 합니다. 이달 지수 가격은 다음 발표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료 원문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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