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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12개월 연속 하락...3월 돼지고기·소고기는 상승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3월 126.9포인트 기록, 전월 대비 2.1% 하락....유제품, 곡물, 유지류 하락 영향, 설탕, 육류는 상승

3월에도 식량가격지수가 또 떨어졌습니다. 12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이런 가운데 육류,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29.7)보다 2.1% 떨어진 수준입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20.5% 감소했습니다. 3월 지수 하락은 유제품과 곡물, 유지류 가격 지수 하락이 주도한 반면, 설탕과 육류 가격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먼저 3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6.7) 대비 5.6%나 감소한 138.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2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138.6포인트는 1년 전보다 18.6% 감소한 수준입니다. 밀 가격은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충분한 가운데 흑해 곡물 수출협의체(Black Sea Grain Initiative)의 연장으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계속된 것이 가격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옥수수는 남미 지역에서 수확철을 맞아 공급량이 증가하였고 흑해 곡물 수출협의체가 연장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3월 육류의 가격지수는 113.0포인트로 전월(112.1)보다 소폭(0.8%)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떨어졌습니다. 3월 육류 지수 상승은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주도했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에서 공급량 저하 전망으로, 돼지고기는 유럽 내 가격 상승과 부활절 전 수요 증가로 각각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가금육은 여러 주요 수출국의 AI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가 저조하여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유지류의 가격지수는 131.8포인트로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해 1년 전보다 무려 47.7%나 떨어졌습니다. 3월 유지류 지수 하락은 세계 팜유 가격 상승을 상쇄하는 것보다 더 낮은 대두유, 유채유, 해바라기유 시세 하락의 순 결과였습니다.

 

유제품의 경우 130.3포인트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치즈와 분유 가격이 하락한 반면 버터 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설탕은 전달에 이어 또 다시 가격 지수가 상승하며 127.0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16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 태국, 중국에서의 생산량 하락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전망이 양호하여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으로 합니다. 이달 지수 가격은 다음 발표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료 원문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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