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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 또 하락....10개월째 연속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1월 131.2포인트, 전월 대비 0.8% 하락...곡물 제외 모든 품목 하락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또 떨어졌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32.2포인트) 대비 0.8% 떨어진 수준이며 10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해 3월 고점 대비 28.6포인트(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류와 유제품, 설탕의 하락세는 두드러졌으며, 곡물과 육류는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먼저 1월 곡물지수는 147.4포인트로 12월(147.3포인트) 대비 0.1%, 1년 전보다 4.8% 오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 주요 곡물 중에서 쌀과 옥수수의 가격은 상승한 반면 보리와 밀의 가격은 1월에 하락했습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산 옥수수 수출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산 옥수수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의 가뭄 관련 우려가 영향을 미쳐 가격이 소폭(5%) 상승하였습니다.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3개월 연속 2.% 하락). 

 

지난달 육류의 가격지수는 113.6포인트로 전월 대비 0.1%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3%). 가금류, 소 및 돼지고기의 가격 하락이 1월 지수 하락을 뒷받침했습니다. 가금류와 소고기는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돼지고기는 브라질과 미국에서의 공급량이 충분한 가운데, 중국의 춘절용 수입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유지류의 가격지수는 136.2포인트로 2개월 연속 하락을 보였습니다. 136.2포인트는 1년 전보다 거의 25% 낮은 수준입니다. 팜유뿐만 아니라 대두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의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결과입니다. 

 

유제품의 경우 136.2포인트로 2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136.2포인트는 1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버터와 전지분유, 탈지분유 등의 가격은 공급 증가와 소비 둔화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치즈 가격은 수요 회복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설탕은 전월 대비 1.1% 하락한 115.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개월 연속 급격한 가격 상승 이후 다시 하락입니다. 태국과 브라질 등에서의 생산 연건이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다만, 인도의 수확 저조 우려, 브라질의 에탄올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으로 합니다. 이달 지수 가격은 다음 발표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료 원문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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