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이 2월에도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13.2포인트)보다 2.4% 상승한 116.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이며, 2015년 이래 역대 최고로 높은 수치입니다.
육류, 유제품, 곡물, 유지류, 설탕 등 품목별 가격지수도 어느 하나 빠진 것없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품목은 육류가 유일합니다.

육류는 1월(95.8포인트)보다 0.6% 상승한 96.4포인트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월보다 4.1% 하락한 수준입니다.
구체적으로 쇠고기와 양고기는 가격이 상승했고, 돼지고기와 가금육은 하락했습니다. 쇠고기 및 양고기는 오세아니아에서 수급조절을 위해 사육을 늘리고 가공을 줄이면서 공급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중국의 수입량이 감소하고, 독일산 돼지고기의 아시아 지역 수출 금지로 독일 내 돼지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가금육은 중국의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받아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최근 가장 큰 관심 품목인 곡물의 경우 1월(124.2포인트)보다 1.2% 상승한 125.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상승폭(7.2%)보다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보다 26.5% 높은 수치입니다.
옥수수는 전월보다 0.9% 상승해 전년동기보다 45.5% 높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세계수출물량이 감소하고, 수입 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외 유지류와 유제품, 설탕은 각각 147.4, 113.0, 100.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각각 6.2%, 1.7%, 6.4% 증가한 가격입니다.
한편 FAO 식량가격지수는 ’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으로 합니다. 자료 원문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해당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FAO 식량가격지수 번역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