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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ASF 여파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 하락 전환

FAO, 9월 세계식량지수 발표..전월 대비 2.1% 증가, 4개월 연속 상승, 육류 가격은 하락, 옥수수 가격은 상승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돼지고기는 독일 ASF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95.9포인트) 대비 2.1% 상승한 97.9포인트를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완연하게 2월과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준으로 회복한 것입니다. 

 

품목별로는 곡물·유지류 가격은 상승하였습니다. 유제품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반면 육류와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육류 가격의 경우 8월(92.4포인트) 대비 0.9% 하락한 91.6포인트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4% 낮은 수준입니다. 돼지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하락했고, 가금육은 상승했으며, 쇠고기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돼지고기의 가격 하락은 독일 ASF 발생에 따른 중국의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조치로 유럽 내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됩니다. 

 

 

앞서 전달인 8월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공급 위축 속에 중국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9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달 반짝 상승을 멈추고 하락한 셈입니다. 

 

양고기 가격도 하락하였는데, 최대 수출국인 호주의 공급량이 매년 하반기에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가금육는 국제 수요가 많으나 브라질의 수출용 공급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쇠고기는 브라질산 가격 상승과 호주산 가격 하락으로 국제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곡물 가운데 옥수수 가격은 8월에 이어 9월도 또다시 상승하였습니다. 유럽의 생산량 감소와 미국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FAO 식량가격지수는 ’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하여,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데 2014-2016년 평균을 '100'으로 기준으로 합니다. 자료 원문은 FAO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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